NC 올스타 삼인방의 ‘두근두근’ 첫 잔치

입력 2013.07.10 (18:42) 수정 2013.07.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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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NC 다이노스의 올스타 출전 선수 3인방이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이스턴·웨스턴 올스타팀 감독 추천 선수 24명을 10일 발표했다.

NC는 KIA·넥센·LG·한화와 함께 웨스턴리그에 속했다.

지난해 롯데에 이어 LG가 올스타 팬투표 결과에 따라 베스트 11을 모두 석권했으나 감독 추천 덕에 NC 선수도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게 됐다.

투수 이재학(23), 찰리 쉬렉(28)과 외야수 나성범(24)이 그 주인공이다.

셋의 공통점은 모두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들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재학과 나성범은 지난해 7월 14일 퓨처스(2군) 리그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당일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됐고, 하루를 연기했음에도 연이어 세차게 쏟아진 비 탓에 결국 열리지 못했다.

이재학은 "작년 올스타전이 취소돼서 결국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예전에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때면 그냥 집에서 쉬기만 했는데 스타들만 나간다는 경기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성범은 "당당하게 베스트 11에 들고 싶었지만 감독 추천으로도 못 나가는 선수들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팀의 첫 올스타전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가라고만 한다면 홈런 더비에 나가겠다"며 "올스타전이 축제인 만큼 야수 스피드킹 행사도 한다면 나가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다 올해 팀의 1군 진입과 함께 한국 무대로 장소를 옮긴 찰리도 올스타전이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찰리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3라운드 25번째(전체 719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만 6년 동안 활동했다.

찰리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09년 싱글 A에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곧장 더블 A로 승격돼 막상 경기장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는 "한 차례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대단히 큰 영광이고 또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올스타전에서의 특별한 목표는 없다"며 "단지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한국에서 맞이할 올스타전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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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올스타 삼인방의 ‘두근두근’ 첫 잔치
    • 입력 2013-07-10 18:42:59
    • 수정2013-07-10 18:43:50
    연합뉴스
올해 처음으로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NC 다이노스의 올스타 출전 선수 3인방이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이스턴·웨스턴 올스타팀 감독 추천 선수 24명을 10일 발표했다. NC는 KIA·넥센·LG·한화와 함께 웨스턴리그에 속했다. 지난해 롯데에 이어 LG가 올스타 팬투표 결과에 따라 베스트 11을 모두 석권했으나 감독 추천 덕에 NC 선수도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게 됐다. 투수 이재학(23), 찰리 쉬렉(28)과 외야수 나성범(24)이 그 주인공이다. 셋의 공통점은 모두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들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재학과 나성범은 지난해 7월 14일 퓨처스(2군) 리그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당일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됐고, 하루를 연기했음에도 연이어 세차게 쏟아진 비 탓에 결국 열리지 못했다. 이재학은 "작년 올스타전이 취소돼서 결국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예전에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때면 그냥 집에서 쉬기만 했는데 스타들만 나간다는 경기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성범은 "당당하게 베스트 11에 들고 싶었지만 감독 추천으로도 못 나가는 선수들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팀의 첫 올스타전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가라고만 한다면 홈런 더비에 나가겠다"며 "올스타전이 축제인 만큼 야수 스피드킹 행사도 한다면 나가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다 올해 팀의 1군 진입과 함께 한국 무대로 장소를 옮긴 찰리도 올스타전이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찰리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3라운드 25번째(전체 719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만 6년 동안 활동했다. 찰리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09년 싱글 A에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곧장 더블 A로 승격돼 막상 경기장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는 "한 차례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대단히 큰 영광이고 또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올스타전에서의 특별한 목표는 없다"며 "단지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한국에서 맞이할 올스타전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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