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 ‘주자 2루 징크스’ 깨고 첫 결승타

입력 2013.07.10 (22:35) 수정 2013.07.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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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본기(24)가 '주자 2루 징크스'를 극복하고 '따발총 타선'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신본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1타점 적시타를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신본기는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1사 2루에서 좌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득점권에서 터진 '평범한' 적시타일 수 있었지만 신본기에게 이 안타의 의미는 특별했다.

이날 경기까지 시즌 타율 0.242를 기록한 신본기는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유독 방망이가 약했다.

2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의 그의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신본기는 이 징크스를 극복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타를 때렸다.

그의 데뷔 첫 결승타였다.

신본기는 8회 1사 1,3루에서도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을 유도하는 내야 타구로 1타점을 더 추가, 팀의 6-2 승리를 책임졌다.

신본기는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2루타, 홈런 등을 치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결승타를 처음 때린 것이 가장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올 시즌 한때(5월14일) 0.071(28타수 2안타)까지 타율을 떨어뜨렸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을 끌어올렸다.

7월 들어 출전한 5경기 중에서는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발총 타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방망이로 팀에 도움이 못돼 팀원들에게 미안했는데 오늘 타점을 내고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롯데의 '따발총 타선'은 넥센의 마운드에 장단 13안타를 쏘아붙여 승리를 이끌어냈다.

롯데의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오늘 1승이 절실했는데 선수들이 코치진의 마음을 알고 열심히 싸워줘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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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10 22:35:13
    • 수정2013-07-10 22:37:38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본기(24)가 '주자 2루 징크스'를 극복하고 '따발총 타선'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신본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1타점 적시타를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신본기는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1사 2루에서 좌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득점권에서 터진 '평범한' 적시타일 수 있었지만 신본기에게 이 안타의 의미는 특별했다.

이날 경기까지 시즌 타율 0.242를 기록한 신본기는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유독 방망이가 약했다.

2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의 그의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신본기는 이 징크스를 극복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타를 때렸다.

그의 데뷔 첫 결승타였다.

신본기는 8회 1사 1,3루에서도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을 유도하는 내야 타구로 1타점을 더 추가, 팀의 6-2 승리를 책임졌다.

신본기는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2루타, 홈런 등을 치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결승타를 처음 때린 것이 가장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올 시즌 한때(5월14일) 0.071(28타수 2안타)까지 타율을 떨어뜨렸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을 끌어올렸다.

7월 들어 출전한 5경기 중에서는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발총 타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방망이로 팀에 도움이 못돼 팀원들에게 미안했는데 오늘 타점을 내고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롯데의 '따발총 타선'은 넥센의 마운드에 장단 13안타를 쏘아붙여 승리를 이끌어냈다.

롯데의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오늘 1승이 절실했는데 선수들이 코치진의 마음을 알고 열심히 싸워줘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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