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접대’ 건설업자 구속…다음 주 수사 발표

입력 2013.07.11 (07:07) 수정 2013.07.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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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모 씨가 수사 4개월 만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사회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하고 사업 이권을 챙긴 혐의 등으로 건설업자 52살 윤모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윤 씨에 대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에 출석한 윤 씨는 별장 접대 관련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않은 채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접대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학의 전 차관 몇 번 만나셨습니까?) .... "

윤 씨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강제로 여성들에게 사회 유력인사들과 성관계를 맺게 하고, 대가로 사업상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서울 목동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 저축은행 임원과 짜고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 별장에서 접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을 비롯해, 사건 피의자 10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 수감된 윤 씨에 대해 마무리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수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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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장접대’ 건설업자 구속…다음 주 수사 발표
    • 입력 2013-07-11 07:09:59
    • 수정2013-07-11 0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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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모 씨가 수사 4개월 만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사회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하고 사업 이권을 챙긴 혐의 등으로 건설업자 52살 윤모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윤 씨에 대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에 출석한 윤 씨는 별장 접대 관련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않은 채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접대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학의 전 차관 몇 번 만나셨습니까?) .... "

윤 씨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강제로 여성들에게 사회 유력인사들과 성관계를 맺게 하고, 대가로 사업상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서울 목동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 저축은행 임원과 짜고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 별장에서 접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을 비롯해, 사건 피의자 10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 수감된 윤 씨에 대해 마무리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수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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