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면 불법 광고로 도배…교통 흐름 방해

입력 2013.07.11 (07:37) 수정 2013.07.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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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 전면을 광고로 도배한 불법 광고 차량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 광고를 위해 차량 흐름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고로 도배된 대형버스 두 대가 한 차로를 차지하고 서행합니다.

신호가 바뀌어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대리운전 광고로 뒤덮인 화물차 두 대가 도로를 달립니다.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노성환(택시기사) : "지나가다 훌쩍 보다가도 그것 보다가 사고난 경우가 있어요. 사고가 날뻔 했어요 저도... 차에다 막 난잡하게 막 광고해 놓은 것 보면 위험하죠."

이처럼 서울 강남 지역 일대에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영화나 식품 광고를 전면으로 붙이고 운행한 차량 25대가 적발됐습니다.

대형버스 전체가 광고로 덮여 있습니다. 이처럼 차량의 절반 이상을 광고로 도배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도시의 미관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광고 효과를 노리고 상습적으로 천천히 차량을 몰거나 인도 옆에 차량을 주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다른 차 운전자들의 시선을 빼앗아서 또 다른 교통사고의 위험도 생길 수 있고 서행함으로 인해서
교통체증의 문제도 생기는..."

경찰은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73살 이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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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전면 불법 광고로 도배…교통 흐름 방해
    • 입력 2013-07-11 07:39:20
    • 수정2013-07-11 0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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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 전면을 광고로 도배한 불법 광고 차량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 광고를 위해 차량 흐름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고로 도배된 대형버스 두 대가 한 차로를 차지하고 서행합니다.

신호가 바뀌어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대리운전 광고로 뒤덮인 화물차 두 대가 도로를 달립니다.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노성환(택시기사) : "지나가다 훌쩍 보다가도 그것 보다가 사고난 경우가 있어요. 사고가 날뻔 했어요 저도... 차에다 막 난잡하게 막 광고해 놓은 것 보면 위험하죠."

이처럼 서울 강남 지역 일대에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영화나 식품 광고를 전면으로 붙이고 운행한 차량 25대가 적발됐습니다.

대형버스 전체가 광고로 덮여 있습니다. 이처럼 차량의 절반 이상을 광고로 도배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도시의 미관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광고 효과를 노리고 상습적으로 천천히 차량을 몰거나 인도 옆에 차량을 주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다른 차 운전자들의 시선을 빼앗아서 또 다른 교통사고의 위험도 생길 수 있고 서행함으로 인해서
교통체증의 문제도 생기는..."

경찰은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73살 이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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