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 3명 추가 체포

입력 2013.07.11 (12:14) 수정 2013.07.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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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국수력원자력 간부의 집에서 발견된 뭉칫돈의 일부가 기업체에서 건네졌다는 정황을 포착해 현대중공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전현직 임직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오늘 한국수력원자력 간부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 3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구속된 송모 한수원 부장에게 원전 부품과 설비의 입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억 원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업상무 김모 씨 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따라 한수원 송부장 집 등에서 발견된 5만 원권 6억여 원의 출처와 관련해 체포된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어제 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와 전기전자 사업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원전 설비 납품 관련 서류 등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원전과 한국전력에 3천억 원 상당의 펌프, 변압기 관련 부품과 비상발전기 등을 공급했습니다.

검찰은 송 부장이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계약과정에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자체적으로 진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부정이 드러나면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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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 3명 추가 체포
    • 입력 2013-07-11 12:18:01
    • 수정2013-07-11 1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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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국수력원자력 간부의 집에서 발견된 뭉칫돈의 일부가 기업체에서 건네졌다는 정황을 포착해 현대중공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전현직 임직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오늘 한국수력원자력 간부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 3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구속된 송모 한수원 부장에게 원전 부품과 설비의 입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억 원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업상무 김모 씨 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따라 한수원 송부장 집 등에서 발견된 5만 원권 6억여 원의 출처와 관련해 체포된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어제 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와 전기전자 사업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원전 설비 납품 관련 서류 등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원전과 한국전력에 3천억 원 상당의 펌프, 변압기 관련 부품과 비상발전기 등을 공급했습니다.

검찰은 송 부장이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계약과정에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자체적으로 진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부정이 드러나면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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