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투수들 긴 휴식 때때로 독”

입력 2013.07.11 (18:55) 수정 2013.07.11 (2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긴 휴식이 선발 투수들에게 역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오래 쉰다고 해서 투수들의 호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경기 시작 2∼3시간 전까지 비가 내렸다.

오후 5시께 빗줄기가 멎기는 했지만 구름은 곧 비를 뿌릴 것처럼 두터웠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투수들에게 휴식을 더 줄 수 있어 좋지 않으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는 정해진 일정대로 던지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손민한(38)의 예를 들었다.

김 감독은 나이가 많은 손민한에게 충분한 휴식기를 보장하고 있다.

손민한은 지난달 29일 경기 후 11일 만인 10일 LG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6⅔이닝 동안 볼넷 4개와 피안타 5개 등을 내주며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LG에 1-8로 패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은 피곤해도 몸의 기억만으로 던지는 것이 호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오래 쉰 후에 등판하면 제구력이 떨어져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부진한 NC의 타선에 대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트 스피드가 자연스레 느려졌다"며 "선수들에게 노리는 구종을 정하고 투수의 특성에 맞춰 확률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라 조언했다"고 밝혔다.

NC의 타선은 전날 LG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C 김경문 “투수들 긴 휴식 때때로 독”
    • 입력 2013-07-11 18:55:20
    • 수정2013-07-11 21:19:49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긴 휴식이 선발 투수들에게 역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오래 쉰다고 해서 투수들의 호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경기 시작 2∼3시간 전까지 비가 내렸다.

오후 5시께 빗줄기가 멎기는 했지만 구름은 곧 비를 뿌릴 것처럼 두터웠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투수들에게 휴식을 더 줄 수 있어 좋지 않으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는 정해진 일정대로 던지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손민한(38)의 예를 들었다.

김 감독은 나이가 많은 손민한에게 충분한 휴식기를 보장하고 있다.

손민한은 지난달 29일 경기 후 11일 만인 10일 LG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6⅔이닝 동안 볼넷 4개와 피안타 5개 등을 내주며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LG에 1-8로 패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은 피곤해도 몸의 기억만으로 던지는 것이 호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오래 쉰 후에 등판하면 제구력이 떨어져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부진한 NC의 타선에 대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트 스피드가 자연스레 느려졌다"며 "선수들에게 노리는 구종을 정하고 투수의 특성에 맞춰 확률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라 조언했다"고 밝혔다.

NC의 타선은 전날 LG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