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에 시야 방해”…자동속도장치 진실 규명

입력 2013.07.11 (21:06) 수정 2013.07.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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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기 조종사들이 착륙할때 갑자기 강한 불빛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해 한미 합동조사단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에서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시간의 비행끝에 착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기, 샌프란시스코만 상공 500피트 지점에서 유도등이 켜진 것을 확인합니다.

기장은 동시에 활주로 위 어딘가에서 강한 불빛이 비쳐 잠시 눈이 안보이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때가 방파제에 충돌하기 34초전, 비행기가 너무 낮은 고도로, 너무 느리게 날고 있음을 처음 인지한 시점입니다.

이때문에, 한미 합동조사단은 강한 불빛이 사고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 허스먼(NTSB 위원장) : "우리는 이게 뭔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섬광의 근원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사단은 또, 자동 속도 장치가 제대로 가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 분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속도가 갑자기 줄면서 고도가 급격히 떨어진 1500피트 부근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암드, 이른바 대기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 지금까지 판단입니다.

<녹취> 데보라 허스먼(NTSB 위원장) : "자동조절장치가 켜져있다고 해서 반드시 작동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사고 비행기가 저고도 저속도로 날고 있을 때 관제탑에서는 조종사에게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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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광에 시야 방해”…자동속도장치 진실 규명
    • 입력 2013-07-11 21:08:15
    • 수정2013-07-11 23: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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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기 조종사들이 착륙할때 갑자기 강한 불빛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해 한미 합동조사단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에서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시간의 비행끝에 착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기, 샌프란시스코만 상공 500피트 지점에서 유도등이 켜진 것을 확인합니다.

기장은 동시에 활주로 위 어딘가에서 강한 불빛이 비쳐 잠시 눈이 안보이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때가 방파제에 충돌하기 34초전, 비행기가 너무 낮은 고도로, 너무 느리게 날고 있음을 처음 인지한 시점입니다.

이때문에, 한미 합동조사단은 강한 불빛이 사고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 허스먼(NTSB 위원장) : "우리는 이게 뭔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섬광의 근원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사단은 또, 자동 속도 장치가 제대로 가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 분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속도가 갑자기 줄면서 고도가 급격히 떨어진 1500피트 부근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암드, 이른바 대기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 지금까지 판단입니다.

<녹취> 데보라 허스먼(NTSB 위원장) : "자동조절장치가 켜져있다고 해서 반드시 작동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사고 비행기가 저고도 저속도로 날고 있을 때 관제탑에서는 조종사에게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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