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설비 상태 심각…내일부터 물자 반출
입력 2013.07.11 (21:28)
수정 2013.07.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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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섬유 의류업체들이 대거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방치된 현장상황은 심각했는데요.
내일부터는 물품들에 대한 반출 작업이 시작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붓는 빗속에서도 개성공단 설비 점검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봉인된 문은 벌겋게 녹이 슬었고, 바닥엔 흥건하게 물이 고였습니다.
공장 벽면 곳곳엔 물이 샌 자국이 선명하고, 물에 젖은 제품 상자들이 어지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갑(입주기업 관계자) : "침수가 다른 회사에 비해서 좀 심한 편이죠. (설비를) 전량 교체해야 될 정도로..."
무엇보다 이미 철이 지나버린 완제품들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입주기업 대표) : "이미 시즌이 넘어간 건 필요없거든요. 봄 여름 제품은 가져와 봐야 소용이 없는데..."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도 업체마다 마중을 나와 조속한 재가동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박윤규(입주기업 관계자) : "(협상을) 빨리 해서 정상화를 해야지, 굉장히 기대하고 바라고 있더라고요. 나하고 똑같은 심정이더라고요."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내일부터 시작될 물자 반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을 싣고 나오기 위한 이 같은 화물차량을 급히 준비하느라 한층 바빠졌습니다.
업체마다 이틀씩, 인원도 3명으로 제한돼 무엇을 먼저 가져올지부터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유창근(제이에스테크) : "날짜는 정해져 있으니까 방법은 없고 우선 거래처에 납품 가능한 완제품부터 우선 반출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물자 반출 작업은 업종별로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오늘 섬유 의류업체들이 대거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방치된 현장상황은 심각했는데요.
내일부터는 물품들에 대한 반출 작업이 시작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붓는 빗속에서도 개성공단 설비 점검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봉인된 문은 벌겋게 녹이 슬었고, 바닥엔 흥건하게 물이 고였습니다.
공장 벽면 곳곳엔 물이 샌 자국이 선명하고, 물에 젖은 제품 상자들이 어지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갑(입주기업 관계자) : "침수가 다른 회사에 비해서 좀 심한 편이죠. (설비를) 전량 교체해야 될 정도로..."
무엇보다 이미 철이 지나버린 완제품들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입주기업 대표) : "이미 시즌이 넘어간 건 필요없거든요. 봄 여름 제품은 가져와 봐야 소용이 없는데..."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도 업체마다 마중을 나와 조속한 재가동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박윤규(입주기업 관계자) : "(협상을) 빨리 해서 정상화를 해야지, 굉장히 기대하고 바라고 있더라고요. 나하고 똑같은 심정이더라고요."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내일부터 시작될 물자 반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을 싣고 나오기 위한 이 같은 화물차량을 급히 준비하느라 한층 바빠졌습니다.
업체마다 이틀씩, 인원도 3명으로 제한돼 무엇을 먼저 가져올지부터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유창근(제이에스테크) : "날짜는 정해져 있으니까 방법은 없고 우선 거래처에 납품 가능한 완제품부터 우선 반출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물자 반출 작업은 업종별로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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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업체 설비 상태 심각…내일부터 물자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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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1 21:28:57
- 수정2013-07-12 08:00:13
<앵커 멘트>
오늘 섬유 의류업체들이 대거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방치된 현장상황은 심각했는데요.
내일부터는 물품들에 대한 반출 작업이 시작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붓는 빗속에서도 개성공단 설비 점검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봉인된 문은 벌겋게 녹이 슬었고, 바닥엔 흥건하게 물이 고였습니다.
공장 벽면 곳곳엔 물이 샌 자국이 선명하고, 물에 젖은 제품 상자들이 어지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갑(입주기업 관계자) : "침수가 다른 회사에 비해서 좀 심한 편이죠. (설비를) 전량 교체해야 될 정도로..."
무엇보다 이미 철이 지나버린 완제품들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입주기업 대표) : "이미 시즌이 넘어간 건 필요없거든요. 봄 여름 제품은 가져와 봐야 소용이 없는데..."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도 업체마다 마중을 나와 조속한 재가동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박윤규(입주기업 관계자) : "(협상을) 빨리 해서 정상화를 해야지, 굉장히 기대하고 바라고 있더라고요. 나하고 똑같은 심정이더라고요."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내일부터 시작될 물자 반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을 싣고 나오기 위한 이 같은 화물차량을 급히 준비하느라 한층 바빠졌습니다.
업체마다 이틀씩, 인원도 3명으로 제한돼 무엇을 먼저 가져올지부터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유창근(제이에스테크) : "날짜는 정해져 있으니까 방법은 없고 우선 거래처에 납품 가능한 완제품부터 우선 반출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물자 반출 작업은 업종별로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오늘 섬유 의류업체들이 대거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방치된 현장상황은 심각했는데요.
내일부터는 물품들에 대한 반출 작업이 시작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붓는 빗속에서도 개성공단 설비 점검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봉인된 문은 벌겋게 녹이 슬었고, 바닥엔 흥건하게 물이 고였습니다.
공장 벽면 곳곳엔 물이 샌 자국이 선명하고, 물에 젖은 제품 상자들이 어지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갑(입주기업 관계자) : "침수가 다른 회사에 비해서 좀 심한 편이죠. (설비를) 전량 교체해야 될 정도로..."
무엇보다 이미 철이 지나버린 완제품들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입주기업 대표) : "이미 시즌이 넘어간 건 필요없거든요. 봄 여름 제품은 가져와 봐야 소용이 없는데..."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도 업체마다 마중을 나와 조속한 재가동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박윤규(입주기업 관계자) : "(협상을) 빨리 해서 정상화를 해야지, 굉장히 기대하고 바라고 있더라고요. 나하고 똑같은 심정이더라고요."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내일부터 시작될 물자 반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을 싣고 나오기 위한 이 같은 화물차량을 급히 준비하느라 한층 바빠졌습니다.
업체마다 이틀씩, 인원도 3명으로 제한돼 무엇을 먼저 가져올지부터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유창근(제이에스테크) : "날짜는 정해져 있으니까 방법은 없고 우선 거래처에 납품 가능한 완제품부터 우선 반출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물자 반출 작업은 업종별로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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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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