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프라이드’ 러시아서 많이 팔린 車 2~3위

입력 2013.07.12 (06:22) 수정 2013.07.12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상반기 러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와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2, 3위에 나란히 올랐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차종인 쏠라리스와 기아차의 뉴 리오는 상반기 러시아에서 각각 5만7천9대, 4만4천236대 팔려 판매실적 2, 3위를 차지했다.

쏠라리스는 작년 상반기보다 2% 판매량이 줄었고, 뉴 리오는 5% 늘어난 것이다. 두 차량은 모두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이다.

1위는 러시아 자동차회사인 라다의 그란타로 8만4천241대가 팔렸다. 외국산 브랜드 자동차 중에선 쏠라리스와 뉴 리오가 1, 2위를 차지한 셈이다.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에선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라다와 프랑스 르노에게 1,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작년 상반기 3위였던 미국 GM의 쉐보레를 5위로 밀어내며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9만4천870대를 팔아 작년보다 4% 판매량을 늘렸지만, 현대차는 8만9천466대를 팔면서 판매량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전체 신차 및 경상용차 시장이 작년보다 6%나 줄어든 것에 비춰보면 선방한 셈이다. 올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시장에선 신차와 경상용차가 모두 133만3천314대 팔려 작년(141만5천675대)보다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쏠라리스는 3위, 기아차 리오는 6위였는데 모두 판매 순위가 상승했다"며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엑센트·프라이드’ 러시아서 많이 팔린 車 2~3위
    • 입력 2013-07-12 06:22:11
    • 수정2013-07-12 07:04:35
    연합뉴스
올 상반기 러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와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2, 3위에 나란히 올랐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차종인 쏠라리스와 기아차의 뉴 리오는 상반기 러시아에서 각각 5만7천9대, 4만4천236대 팔려 판매실적 2, 3위를 차지했다.

쏠라리스는 작년 상반기보다 2% 판매량이 줄었고, 뉴 리오는 5% 늘어난 것이다. 두 차량은 모두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이다.

1위는 러시아 자동차회사인 라다의 그란타로 8만4천241대가 팔렸다. 외국산 브랜드 자동차 중에선 쏠라리스와 뉴 리오가 1, 2위를 차지한 셈이다.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에선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라다와 프랑스 르노에게 1,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작년 상반기 3위였던 미국 GM의 쉐보레를 5위로 밀어내며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9만4천870대를 팔아 작년보다 4% 판매량을 늘렸지만, 현대차는 8만9천466대를 팔면서 판매량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전체 신차 및 경상용차 시장이 작년보다 6%나 줄어든 것에 비춰보면 선방한 셈이다. 올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시장에선 신차와 경상용차가 모두 133만3천314대 팔려 작년(141만5천675대)보다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쏠라리스는 3위, 기아차 리오는 6위였는데 모두 판매 순위가 상승했다"며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