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3시 냉방기 화재 빈발…주의점은?

입력 2013.07.12 (08:51) 수정 2013.07.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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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 끈적끈적한 무더위에 냉방기기 오래 켜두는 경우가 많죠?

특히 7~8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가장 더울 때 냉방기로 인한 불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요.

냉방기 사용과 관리상 주의점을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포에서 내뿜어지는 자욱한 연기, 새카맣게 타버린 살림살이.

불이 시작된 곳은 바로 선풍기입니다.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일어난 냉방기기 화재는 177건, 절반 이상은 선풍기 때문입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봉제공장.

선풍기의 겉모습은 깨끗한 편이지만, 머릿부분을 뜯어보니 모터 사이사이에 새카만 먼지가 잔뜩 껴 있습니다.

<인터뷰> 노철재(구로소방서 홍보팀장) : "선풍기는 커버를 열고 칫솔로 구석구석 닦으면 여름철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터에 먼지가 뒤덮힌 선풍기를 틀면 3분 만에 연기와 불꽃이 치솟습니다.

먼지가 모터를 손상시키고 불꽃을 일으키는 주요인 중 하납니다.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을 때는 더위가 심한 7월과 8월, 그리고 하루 중엔 오후 1시에서 3시 사입니다.

대부분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때문에 냉방기 화재를 피하려면 장시간 고속으로 사용하지 말고 자리를 벗어날 땐 작동을 멈춰야 합니다.

또,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주변에 가연 물질을 두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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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1~3시 냉방기 화재 빈발…주의점은?
    • 입력 2013-07-12 08:53:12
    • 수정2013-07-12 0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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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끈적끈적한 무더위에 냉방기기 오래 켜두는 경우가 많죠?

특히 7~8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가장 더울 때 냉방기로 인한 불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요.

냉방기 사용과 관리상 주의점을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포에서 내뿜어지는 자욱한 연기, 새카맣게 타버린 살림살이.

불이 시작된 곳은 바로 선풍기입니다.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일어난 냉방기기 화재는 177건, 절반 이상은 선풍기 때문입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봉제공장.

선풍기의 겉모습은 깨끗한 편이지만, 머릿부분을 뜯어보니 모터 사이사이에 새카만 먼지가 잔뜩 껴 있습니다.

<인터뷰> 노철재(구로소방서 홍보팀장) : "선풍기는 커버를 열고 칫솔로 구석구석 닦으면 여름철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터에 먼지가 뒤덮힌 선풍기를 틀면 3분 만에 연기와 불꽃이 치솟습니다.

먼지가 모터를 손상시키고 불꽃을 일으키는 주요인 중 하납니다.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을 때는 더위가 심한 7월과 8월, 그리고 하루 중엔 오후 1시에서 3시 사입니다.

대부분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때문에 냉방기 화재를 피하려면 장시간 고속으로 사용하지 말고 자리를 벗어날 땐 작동을 멈춰야 합니다.

또,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주변에 가연 물질을 두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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