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가톨릭 국가 아일랜드, 낙태 허용법안 가결

입력 2013.07.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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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에서 낙태 허용법안이 처음으로 가결됐습니다.

BBC 방송 등은 아일랜드 하원이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임신 중 생명보호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7표, 반대 31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신 중 생명보호법'은 임신부가 자살할 가능성이 있거나 목숨이 위태로울 경우 낙태 수술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낙태 수술을 허용하는 법률이 제정된 것은 과거 아일랜드 대법원에서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할 수 있다는 판시가 나온 지 21년 만입니다.

낙태 허용법안이 통과되자 낙태 찬성론자들은 낙태 허용의 범위가 너무 좁다며, 낙태 반대론자들은 태아에 대한 '의도적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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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가톨릭 국가 아일랜드, 낙태 허용법안 가결
    • 입력 2013-07-12 11:09:10
    국제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에서 낙태 허용법안이 처음으로 가결됐습니다. BBC 방송 등은 아일랜드 하원이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임신 중 생명보호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7표, 반대 31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신 중 생명보호법'은 임신부가 자살할 가능성이 있거나 목숨이 위태로울 경우 낙태 수술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낙태 수술을 허용하는 법률이 제정된 것은 과거 아일랜드 대법원에서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할 수 있다는 판시가 나온 지 21년 만입니다. 낙태 허용법안이 통과되자 낙태 찬성론자들은 낙태 허용의 범위가 너무 좁다며, 낙태 반대론자들은 태아에 대한 '의도적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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