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경쟁 활성화로 원가절감 유도

정부가 상수도 사업에 시장 경쟁을 활성화해 원가 절감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오늘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상수도 요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수와 정수 구입비를 낮추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각 지방공기업간의 경쟁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자원공사가 원수는 물론 상당수 지자체의 정수 공급까지 사실상 독점했던 것과는 달리 정수 공급이 가능한 지자체가 다른 지자체에 정수를 판매하도록 해 가격 경쟁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장기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 20년 이상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교체해 누수를 최대한 막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나온 상수도 원가절감방안을 토대로 다음달 중 지자체별로 원가절감방안을 마련하고, 9월부터 이를 추진한 뒤 연말에 실적을 평가해 차등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