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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자재·제품 반출 시작…설비는 통제
입력 2013.07.12 (21:13) 수정 2013.07.12 (22:2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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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자재와 제품에 대한 반출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북측 근로자들까지 나서서 도와줬지만 설비는 갖고올 수 없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를 뚫고 대형 화물차들이 긴 행렬을 이룹니다.

통행 차단 100일간 개성공단에 방치돼온 물품을 실어 나르는 겁니다.

차량마다 원부자재와 완제품이 빈틈없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녹취> 김일석(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저희는 (규모가) 좀 큰 편이어서 5톤 트럭으로 이번에 한 번 가져왔고, 내일 한 번 더 가져옵니다."

덮개도 하지 못한 채 물건을 비닐로 겨우 감아 서둘러 빠져나온 업체도 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거의 다 갖고 나오셨어요?) 다 못 갖고 나왔어요. (왜요?)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반출 현장에는 북측 근로자들이 대거 나와 짐 싣는 일을 도왔고, 북측의 통관 절차도 대체로 순조로웠습니다.

<녹취> 박창수(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우리가 요청한 북측 인원들이 거의 나와서 통제원 비롯해서 나와서 많이 협조해줘서 빨리 작업을 끝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설비 반출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실랑이 끝에 금형 등 일부는 반출이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설비는 북측의 통제에 막혀 갖고 올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진우(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같이 일을 하자는 그런... 설비를 빼면 일을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랑 (일을) 같이 하고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일부 업체는 싣고 온 완제품들을 곧바로 본사로 옮겨 상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하루 모두 45개 업체가 차량 120여 대를 이용해 물자를 반출했고, 내일 다시 40여 개 업체가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물자반출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개성공단 자재·제품 반출 시작…설비는 통제
    • 입력 2013-07-12 21:14:33
    • 수정2013-07-12 22:28:43
    뉴스 9
<앵커 멘트>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자재와 제품에 대한 반출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북측 근로자들까지 나서서 도와줬지만 설비는 갖고올 수 없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를 뚫고 대형 화물차들이 긴 행렬을 이룹니다.

통행 차단 100일간 개성공단에 방치돼온 물품을 실어 나르는 겁니다.

차량마다 원부자재와 완제품이 빈틈없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녹취> 김일석(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저희는 (규모가) 좀 큰 편이어서 5톤 트럭으로 이번에 한 번 가져왔고, 내일 한 번 더 가져옵니다."

덮개도 하지 못한 채 물건을 비닐로 겨우 감아 서둘러 빠져나온 업체도 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거의 다 갖고 나오셨어요?) 다 못 갖고 나왔어요. (왜요?)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반출 현장에는 북측 근로자들이 대거 나와 짐 싣는 일을 도왔고, 북측의 통관 절차도 대체로 순조로웠습니다.

<녹취> 박창수(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우리가 요청한 북측 인원들이 거의 나와서 통제원 비롯해서 나와서 많이 협조해줘서 빨리 작업을 끝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설비 반출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실랑이 끝에 금형 등 일부는 반출이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설비는 북측의 통제에 막혀 갖고 올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진우(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같이 일을 하자는 그런... 설비를 빼면 일을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랑 (일을) 같이 하고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일부 업체는 싣고 온 완제품들을 곧바로 본사로 옮겨 상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하루 모두 45개 업체가 차량 120여 대를 이용해 물자를 반출했고, 내일 다시 40여 개 업체가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물자반출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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