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복제 작품 논란…작가들에게 약? 독?
입력 2013.07.13 (21:26)
수정 2013.07.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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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그림을 즐기자는 취지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복제시장.
미술품 대중화에 도움이 되는 약일까요?
원작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독일까요?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슈퍼마켓의 상품 진열대.
미술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 화가의 작품들이 걸려있습니다.
압축 아크릴 방식의 복제작품으로, A4 용지 크기의 3호는 9만 원, A4용지 2배 크기의 10호는 1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복제품마다 최대 170여개 한정 품으로 작품가의 5% 수준입니다.
가나아트와 서울 옥션 등 대표적인 국내 미술품 거래 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헌(서울옥션 기획팀)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감상하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많은 분들이 쉽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하지만, 우려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우선, 디지털 복제작품으로 원작 거래가 그만큼 위축되고, 소장 가치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또, 인기작 위주의 판매 방식은 실험과 도전적인 작품들의 설자리를 좁아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연희(국민대학교 교수) : "예술의 대중화는 복제품을 대량생산해 싸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화를 자주 만나고 쉽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미술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등장한 디지털 복제.
하지만, 정작 대중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미술계의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그림을 즐기자는 취지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복제시장.
미술품 대중화에 도움이 되는 약일까요?
원작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독일까요?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슈퍼마켓의 상품 진열대.
미술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 화가의 작품들이 걸려있습니다.
압축 아크릴 방식의 복제작품으로, A4 용지 크기의 3호는 9만 원, A4용지 2배 크기의 10호는 1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복제품마다 최대 170여개 한정 품으로 작품가의 5% 수준입니다.
가나아트와 서울 옥션 등 대표적인 국내 미술품 거래 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헌(서울옥션 기획팀)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감상하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많은 분들이 쉽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하지만, 우려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우선, 디지털 복제작품으로 원작 거래가 그만큼 위축되고, 소장 가치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또, 인기작 위주의 판매 방식은 실험과 도전적인 작품들의 설자리를 좁아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연희(국민대학교 교수) : "예술의 대중화는 복제품을 대량생산해 싸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화를 자주 만나고 쉽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미술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등장한 디지털 복제.
하지만, 정작 대중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미술계의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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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7-13 2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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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그림을 즐기자는 취지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복제시장.
미술품 대중화에 도움이 되는 약일까요?
원작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독일까요?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슈퍼마켓의 상품 진열대.
미술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 화가의 작품들이 걸려있습니다.
압축 아크릴 방식의 복제작품으로, A4 용지 크기의 3호는 9만 원, A4용지 2배 크기의 10호는 1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복제품마다 최대 170여개 한정 품으로 작품가의 5% 수준입니다.
가나아트와 서울 옥션 등 대표적인 국내 미술품 거래 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헌(서울옥션 기획팀)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감상하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많은 분들이 쉽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하지만, 우려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우선, 디지털 복제작품으로 원작 거래가 그만큼 위축되고, 소장 가치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또, 인기작 위주의 판매 방식은 실험과 도전적인 작품들의 설자리를 좁아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연희(국민대학교 교수) : "예술의 대중화는 복제품을 대량생산해 싸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화를 자주 만나고 쉽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미술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등장한 디지털 복제.
하지만, 정작 대중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미술계의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그림을 즐기자는 취지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복제시장.
미술품 대중화에 도움이 되는 약일까요?
원작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독일까요?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슈퍼마켓의 상품 진열대.
미술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 화가의 작품들이 걸려있습니다.
압축 아크릴 방식의 복제작품으로, A4 용지 크기의 3호는 9만 원, A4용지 2배 크기의 10호는 1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복제품마다 최대 170여개 한정 품으로 작품가의 5% 수준입니다.
가나아트와 서울 옥션 등 대표적인 국내 미술품 거래 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헌(서울옥션 기획팀)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감상하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많은 분들이 쉽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하지만, 우려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우선, 디지털 복제작품으로 원작 거래가 그만큼 위축되고, 소장 가치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또, 인기작 위주의 판매 방식은 실험과 도전적인 작품들의 설자리를 좁아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연희(국민대학교 교수) : "예술의 대중화는 복제품을 대량생산해 싸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화를 자주 만나고 쉽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미술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등장한 디지털 복제.
하지만, 정작 대중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미술계의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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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기자 soojin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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