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조종사 4명 귀국…단독 조사 시작

입력 2013.07.15 (08:49) 수정 2013.07.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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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항공의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이 모두 귀국해, 사고 원인에 대한 우리 당국 단독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미국 당국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이 그제 새벽 비공개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건강 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국내 병원에서 어디 부상을 입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정밀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 검진은 내일까지이며 오는 17일부터 조종사 대면 조사를 시작한다고 국토부가 밝혔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비행 절차를 지켰는지,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때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착륙 속도, 그리고 기장과 교관들의 교육 훈련 과정 등 미국서 받은 조사 내용을 사실상 다시 조사하는 셈입니다.

<녹취> 장만희(국토부 항공사고수습본부 상황 반장) : "비행기의 이륙에서부터 사고 때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운항 규정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있으면 조종사를 처벌하게 됩니다.

또 사고기 조종사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업무에 복귀할 수 없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미국 NTSB, 교통안전위원회에 항의 서한을 보내, 국제기준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미국의 한 방송국이 조종사의 이름을 비하한 것과 관련해 방송사는 물론, 해당 내용을 확인해 준 NTSB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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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기 조종사 4명 귀국…단독 조사 시작
    • 입력 2013-07-15 08:52:14
    • 수정2013-07-15 08: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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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의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이 모두 귀국해, 사고 원인에 대한 우리 당국 단독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미국 당국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이 그제 새벽 비공개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건강 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국내 병원에서 어디 부상을 입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정밀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 검진은 내일까지이며 오는 17일부터 조종사 대면 조사를 시작한다고 국토부가 밝혔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비행 절차를 지켰는지,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때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착륙 속도, 그리고 기장과 교관들의 교육 훈련 과정 등 미국서 받은 조사 내용을 사실상 다시 조사하는 셈입니다.

<녹취> 장만희(국토부 항공사고수습본부 상황 반장) : "비행기의 이륙에서부터 사고 때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운항 규정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있으면 조종사를 처벌하게 됩니다.

또 사고기 조종사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업무에 복귀할 수 없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미국 NTSB, 교통안전위원회에 항의 서한을 보내, 국제기준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미국의 한 방송국이 조종사의 이름을 비하한 것과 관련해 방송사는 물론, 해당 내용을 확인해 준 NTSB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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