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이사장 등 성적 조작·억대 수수

입력 2013.07.16 (12:14) 수정 2013.07.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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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훈국제중학교 법인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조직적인 입학비리를 저지르고 학부모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특정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영훈학원 이사장 80살 김하주씨와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53살 임모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의 지시를 받아 성적조작을 공모하고 교비를 법인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로 전 영훈중 교감 57살 정 모씨 등 학교관계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입학 대가로 돈을 건넨 학부모 등 6명도 약식기소했습니다.

영훈학원 이사장 김씨 등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신입생이 미달하자 추가 입학자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학부모 5명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특정 학부모의 자녀나 영훈초등학교 출신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 28명, 일반전형 지원자 839명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수사결과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의 경우 주관적 점수를 만점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성적을 조작했으며, 일반전형에서는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지않고 교사가 임의로 허위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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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훈국제중 이사장 등 성적 조작·억대 수수
    • 입력 2013-07-16 12:16:07
    • 수정2013-07-16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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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훈국제중학교 법인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조직적인 입학비리를 저지르고 학부모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특정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영훈학원 이사장 80살 김하주씨와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53살 임모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의 지시를 받아 성적조작을 공모하고 교비를 법인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로 전 영훈중 교감 57살 정 모씨 등 학교관계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입학 대가로 돈을 건넨 학부모 등 6명도 약식기소했습니다.

영훈학원 이사장 김씨 등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신입생이 미달하자 추가 입학자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학부모 5명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특정 학부모의 자녀나 영훈초등학교 출신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 28명, 일반전형 지원자 839명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수사결과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의 경우 주관적 점수를 만점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성적을 조작했으며, 일반전형에서는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지않고 교사가 임의로 허위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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