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생후 첫 한달 체중 증가 IQ 높인다”

입력 2013.07.16 (12:36) 수정 2013.07.16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생아를 둔 가정은 모유수유 등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생후 첫 한 달간 체중이 빨리 늘어나는 아이일수록 학교에 갔을 때 IQ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신 9개월 만에 2.5킬로그램의 저체중아로 태어난 신생아입니다.

열심히 모유수유를 한 덕분인지 태어난 지 20일만에 체중이 6백 그램이나 늘어 3.1킬로그램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선(인천광역시 가정2동) : "힘들기는 한데요, 아기를 위해서라면 모유수유 더 열심히 해주고 싶어요."

생후 첫 한 달간의 영양상태가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한 달동안 체중이 40% 늘어난 아기가 15% 늘어난 아기에 비해 7살에 측정한 IQ가 평균 1.5점 더 높았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신생아 만 3천 명을 추적관찰한 결과입니다.

생후 첫 한 달은 뇌 발달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시기로 이때의 영양 상태가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모유에 들어있는 영양소와 항체는 아기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을 촉진합니다.

<인터뷰> 김성신(부천순천향병원 소아과) : "모유에 들어있는 아기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불포화지방산, 특히 DHA 등이 아기의 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두뇌 발달은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어린 시절 균형잡힌 식습관은 아주 중요합니다.

불포화지방이 많은 견과류와 생선, 유제품과 기름기 적은 살코기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생아 생후 첫 한달 체중 증가 IQ 높인다”
    • 입력 2013-07-16 12:37:13
    • 수정2013-07-16 13:36:31
    뉴스 12
<앵커 멘트>

신생아를 둔 가정은 모유수유 등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생후 첫 한 달간 체중이 빨리 늘어나는 아이일수록 학교에 갔을 때 IQ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신 9개월 만에 2.5킬로그램의 저체중아로 태어난 신생아입니다.

열심히 모유수유를 한 덕분인지 태어난 지 20일만에 체중이 6백 그램이나 늘어 3.1킬로그램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선(인천광역시 가정2동) : "힘들기는 한데요, 아기를 위해서라면 모유수유 더 열심히 해주고 싶어요."

생후 첫 한 달간의 영양상태가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한 달동안 체중이 40% 늘어난 아기가 15% 늘어난 아기에 비해 7살에 측정한 IQ가 평균 1.5점 더 높았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신생아 만 3천 명을 추적관찰한 결과입니다.

생후 첫 한 달은 뇌 발달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시기로 이때의 영양 상태가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모유에 들어있는 영양소와 항체는 아기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을 촉진합니다.

<인터뷰> 김성신(부천순천향병원 소아과) : "모유에 들어있는 아기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불포화지방산, 특히 DHA 등이 아기의 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두뇌 발달은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어린 시절 균형잡힌 식습관은 아주 중요합니다.

불포화지방이 많은 견과류와 생선, 유제품과 기름기 적은 살코기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