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폭우 참사 화근은 2008년 대지진”

입력 2013.07.16 (12:41) 수정 2013.07.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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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중국 쓰촨 성에 내린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피해가 잇따랐죠.

그런데 이번 산사태가 커진 게 지난 2008년 이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지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국토자원부는 쓰촨 성에서 일어난 대형 산사태에 대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2008년 발생한 대지진이 화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일어났던 대지진으로 이곳저곳에 틈이 만들어졌고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가 그 틈에 스며들면서 산사태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쓰촨 성 두장옌 지역에서는 폭우가 집중된 지난주 산사태로 주민들이 매몰되는 등 16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쓰촨 성에는 모레까지 최고 4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녹취> 쉬지엔(쓰촨성 야안시 공무원) : "암반에 관을 뚫어서 암반 아래에 고인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또 다시 산사태가 나서 기술자들을 보내 해결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푸젠성과 쟝시성 등 중국 동남부 지방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광둥성에서 3명이 숨졌고, 태풍으로 생긴 이재민이 70만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14개 하천이 경계 수위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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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성 폭우 참사 화근은 2008년 대지진”
    • 입력 2013-07-16 12:42:17
    • 수정2013-07-16 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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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중국 쓰촨 성에 내린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피해가 잇따랐죠.

그런데 이번 산사태가 커진 게 지난 2008년 이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지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국토자원부는 쓰촨 성에서 일어난 대형 산사태에 대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2008년 발생한 대지진이 화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일어났던 대지진으로 이곳저곳에 틈이 만들어졌고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가 그 틈에 스며들면서 산사태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쓰촨 성 두장옌 지역에서는 폭우가 집중된 지난주 산사태로 주민들이 매몰되는 등 16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쓰촨 성에는 모레까지 최고 4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녹취> 쉬지엔(쓰촨성 야안시 공무원) : "암반에 관을 뚫어서 암반 아래에 고인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또 다시 산사태가 나서 기술자들을 보내 해결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푸젠성과 쟝시성 등 중국 동남부 지방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광둥성에서 3명이 숨졌고, 태풍으로 생긴 이재민이 70만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14개 하천이 경계 수위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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