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에 기증된 판다 ‘웬웬’ 출산

<앵커 멘트>

지난 2008년 중국이 타이완에 기증한 판다 웬웬이 9살 생일을 앞두고 새끼를 낳았습니다.

<리포트>

112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판다 웬웬이 드디어 출산을 했습니다.

타이완에 건너온 지 5년 만의 첫 출산입니다.

동물원 측은 아기 판다의 임시 이름을 '웬웬이 낳은 자식'이라는 뜻의 '웬자이'로 부르고 있습니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데다 엄마 웬웬이 출산과정에서 아기 판다의 발에 상처를 남겨 당분간 인큐베이터에 머물러야 합니다.

판다는 태어나서 한 달 정도 지나면 털 색이 변하고 석 달 정도 지나야 혼자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아기 판다를 만날 수 없는 관람객들은 아빠 판다에게 축하 인사를 건냅니다.

<인터뷰> "판다야 축하해"

타이베이 동물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아기 판다의 탯줄까지 영하 20도 이하의 저온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기 판다는 오는 10월쯤에야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인데 동물원 측은 그때 아기 판다의 정식 이름도 공모할 예정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