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개막…최경주, 출발 부진

입력 2013.07.18 (17:18) 수정 2013.07.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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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개막했다.

2002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뮤어필드 링크스는 전장이 7천192야드에 파 71로 세팅됐다.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변덕스러운 날씨가 변수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회 첫날은 맑은 하늘 아래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올해 대회의 첫 번째 티샷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32분(한국시간 14시32분) 피터 시니어(호주)가 날렸다.

날씨도 맑은데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코스는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장소 가운데 페어웨이가 평평하고 그린까지 탁 트인 홀이 많아 비교적 쉬운 편으로 꼽히지만 첫 조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고됐다.

첫 조로 출발한 스코틀랜드의 로이드 설트먼이 아웃 오브 바운스를 두 번이나 낸 끝에 1번 홀(파4)에서만 8타를 치면서 진을 뺀 것이다.

밤 9시20분(한국시간) 현재 잭 존슨(미국)이 12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4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오전 조로 나선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최경주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버텼지만 후반에 3타를 더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과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1라운드 중반까지 1언더파로 비교적 순항 중이다.

밤 9시20분 현재 순위는 공동 12위다. 필 미켈슨(미국)도 13번 홀(파3)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다.

미켈슨과 같은 조로 경기 중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번 홀까지 4오버파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대회 기간에 약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날씨 변수는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딱딱해진 페어웨이와 그린에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가 상위권 진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러프에는 무릎 높이의 수풀이 우거져 있어 선수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팬들의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타이거 우즈(미국)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45분(한국시간 밤 10시45분)에 티오프하는 우즈는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한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2008년 US오픈 이후 5년여 만에 메이저 15승째를 노리는 우즈는 팔꿈치 부상으로 6월 US오픈 이후 약 1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총상금 525만 파운드(약 89억원)가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 95만4천 파운드(약 16억2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은으로 만든 주전자인 '클라레 저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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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오픈 개막…최경주, 출발 부진
    • 입력 2013-07-18 17:18:06
    • 수정2013-07-18 22:24:47
    연합뉴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개막했다.

2002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뮤어필드 링크스는 전장이 7천192야드에 파 71로 세팅됐다.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변덕스러운 날씨가 변수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회 첫날은 맑은 하늘 아래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올해 대회의 첫 번째 티샷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32분(한국시간 14시32분) 피터 시니어(호주)가 날렸다.

날씨도 맑은데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코스는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장소 가운데 페어웨이가 평평하고 그린까지 탁 트인 홀이 많아 비교적 쉬운 편으로 꼽히지만 첫 조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고됐다.

첫 조로 출발한 스코틀랜드의 로이드 설트먼이 아웃 오브 바운스를 두 번이나 낸 끝에 1번 홀(파4)에서만 8타를 치면서 진을 뺀 것이다.

밤 9시20분(한국시간) 현재 잭 존슨(미국)이 12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4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오전 조로 나선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최경주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버텼지만 후반에 3타를 더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과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1라운드 중반까지 1언더파로 비교적 순항 중이다.

밤 9시20분 현재 순위는 공동 12위다. 필 미켈슨(미국)도 13번 홀(파3)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다.

미켈슨과 같은 조로 경기 중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번 홀까지 4오버파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대회 기간에 약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날씨 변수는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딱딱해진 페어웨이와 그린에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가 상위권 진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러프에는 무릎 높이의 수풀이 우거져 있어 선수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팬들의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타이거 우즈(미국)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45분(한국시간 밤 10시45분)에 티오프하는 우즈는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한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2008년 US오픈 이후 5년여 만에 메이저 15승째를 노리는 우즈는 팔꿈치 부상으로 6월 US오픈 이후 약 1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총상금 525만 파운드(약 89억원)가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 95만4천 파운드(약 16억2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은으로 만든 주전자인 '클라레 저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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