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존슨 5언더파…브리티시오픈 1R 선두

입력 2013.07.19 (07:15) 수정 2013.07.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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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존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천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이글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007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존슨은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펼쳐진 1라운드에서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마크 오마라(미국·이상 4언더파 67타)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할 기회를 잡았다. 존슨은 작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65타를 쳤다,

올해 56세인 베테랑 오마라의 선전도 돋보였지만 골프팬들의 관심은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쏠렸다.

우즈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존슨과의 격차는 3타에 불과하다.

우즈는 1번홀(파4)에서 고전했다.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고 도저히 공을 빼낼 수 없다고 판단,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공을 드롭해 1벌타를 감수했다.

세 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로 빠졌고 '불행 중 다행'으로 벙커에서 그린 위로 올린 공이 홀 가까이 붙어 보기로 선방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전반에 1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들어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샷 감각을 회복했다.

우즈는 "코스가 점점 더 건조해져 경기하기가 힘들었다"며 "언더파를 쳤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 우승으로 '유럽 징크스'를 털어낸 필 미켈슨(미국)도 2언더파 69타로 우즈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2오버파 73타로 공동 47위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나란히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2위로 내려 앉았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7타를 잃고 119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드라이버를 교체하고 부진 탈출에 나섰지만 8오버파 79타를 치고 공동 13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525만 파운드(약 89억원), 우승상금 95만4천 파운드(약 16억2천만원)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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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 존슨 5언더파…브리티시오픈 1R 선두
    • 입력 2013-07-19 07:15:23
    • 수정2013-07-19 07:35:38
    연합뉴스
잭 존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존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천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이글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007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존슨은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펼쳐진 1라운드에서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마크 오마라(미국·이상 4언더파 67타)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할 기회를 잡았다. 존슨은 작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65타를 쳤다, 올해 56세인 베테랑 오마라의 선전도 돋보였지만 골프팬들의 관심은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쏠렸다. 우즈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존슨과의 격차는 3타에 불과하다. 우즈는 1번홀(파4)에서 고전했다.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고 도저히 공을 빼낼 수 없다고 판단,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공을 드롭해 1벌타를 감수했다. 세 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로 빠졌고 '불행 중 다행'으로 벙커에서 그린 위로 올린 공이 홀 가까이 붙어 보기로 선방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전반에 1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들어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샷 감각을 회복했다. 우즈는 "코스가 점점 더 건조해져 경기하기가 힘들었다"며 "언더파를 쳤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 우승으로 '유럽 징크스'를 털어낸 필 미켈슨(미국)도 2언더파 69타로 우즈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2오버파 73타로 공동 47위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나란히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2위로 내려 앉았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7타를 잃고 119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드라이버를 교체하고 부진 탈출에 나섰지만 8오버파 79타를 치고 공동 13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525만 파운드(약 89억원), 우승상금 95만4천 파운드(약 16억2천만원)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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