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월드컵 겨울 개최? 여전히 “안 돼!”

입력 2013.07.19 (09:03) 수정 2013.07.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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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 겨울 개최에 여전히 난색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대변인은 "겨울 월드컵은 유럽 국내 리그엔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의 입장은 전과 변함 없었다.

프리미어리그는 2022년을 전후로 3시즌 간 리그 운영에 혼선이 빚어진다며 월드컵 겨울 개최에 반대해왔다. 방송 중계권 계약도 꼬인다는 것이 프리미어리그의 주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주장은 제프 블래터(77·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입장과 대치된다.

전날 블래터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이 모든 사람의 축제가 되려면 카타르 여름 월드컵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여름 날씨가 대회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통상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타르 기온은 50℃까지 치솟는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하산 알 타와디 2022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역시 같은 입장이다.

FIFA는 이 문제를 10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때 월드컵 개최 시점을 못 박는다는 계획이다.

FIFA 대변인은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문제는 이제 집행위원회 소관"이라며 "집행위원회 회의 전까지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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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월드컵 겨울 개최? 여전히 “안 돼!”
    • 입력 2013-07-19 09:03:12
    • 수정2013-07-19 10:21:42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 겨울 개최에 여전히 난색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대변인은 "겨울 월드컵은 유럽 국내 리그엔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의 입장은 전과 변함 없었다.

프리미어리그는 2022년을 전후로 3시즌 간 리그 운영에 혼선이 빚어진다며 월드컵 겨울 개최에 반대해왔다. 방송 중계권 계약도 꼬인다는 것이 프리미어리그의 주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주장은 제프 블래터(77·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입장과 대치된다.

전날 블래터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이 모든 사람의 축제가 되려면 카타르 여름 월드컵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여름 날씨가 대회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통상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타르 기온은 50℃까지 치솟는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하산 알 타와디 2022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역시 같은 입장이다.

FIFA는 이 문제를 10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때 월드컵 개최 시점을 못 박는다는 계획이다.

FIFA 대변인은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문제는 이제 집행위원회 소관"이라며 "집행위원회 회의 전까지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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