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메카 디트로이트, 결국 파산 선언

입력 2013.07.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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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제조업의 본산이던 디트로이트가 결국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시는 현지시각 18일 미시간주 연방 법원에 미국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파산보호, 챕터 9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파산 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편지에서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디트로이트의 막대한 부채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재정 위기 비상관리인 케븐 오어 변호사가 제안한 챕터 9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나이더 주지사는 또 "파산보호 신청 이외에 디트로이트 재정 위기를 극복할 방법이 없는 것은 자명하다"며 "현재로서 합리적인 대안은 이것뿐"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때 미국 최대 공업도시였던 디트로이트시는 자동차 산업이 쇠퇴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지난 3월 현재 장기부채가 185억 달러, 우리 돈 20조 8천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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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자동차 메카 디트로이트, 결국 파산 선언
    • 입력 2013-07-19 10:38:35
    국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제조업의 본산이던 디트로이트가 결국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시는 현지시각 18일 미시간주 연방 법원에 미국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파산보호, 챕터 9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파산 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편지에서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디트로이트의 막대한 부채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재정 위기 비상관리인 케븐 오어 변호사가 제안한 챕터 9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나이더 주지사는 또 "파산보호 신청 이외에 디트로이트 재정 위기를 극복할 방법이 없는 것은 자명하다"며 "현재로서 합리적인 대안은 이것뿐"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때 미국 최대 공업도시였던 디트로이트시는 자동차 산업이 쇠퇴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지난 3월 현재 장기부채가 185억 달러, 우리 돈 20조 8천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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