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46%는 오염된 과일·채소 때문”

입력 2013.07.19 (11:24) 수정 2013.07.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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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의 거의 절반은 오염된 과일과 채소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46%가 박테리아에 오염된 과일과 채소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상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와 관련된 식중독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오염된 육류나 닭고기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은 22%로 나타났다.

이는 과일과 채소는 날것으로 먹는데 비해 육류는 대부분 익혀 먹기 때문이라고 CDC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지아 대학 식품안전실장 마이클 도일 박사는 특히 상추는 식물조직 내부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잠복하기 때문에 특히 식중독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추는 물에 씻어도 대장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같은 식중독균이 물에 씻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축이나 동물은 대개 이러한 균들을 장(腸)에 지니고 있으며 이 균들은 배설물을 통해 토양과 물속으로 들어가 채소를 오염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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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46%는 오염된 과일·채소 때문”
    • 입력 2013-07-19 11:24:14
    • 수정2013-07-19 19:43:07
    연합뉴스
식중독 원인의 거의 절반은 오염된 과일과 채소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46%가 박테리아에 오염된 과일과 채소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상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와 관련된 식중독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오염된 육류나 닭고기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은 22%로 나타났다.

이는 과일과 채소는 날것으로 먹는데 비해 육류는 대부분 익혀 먹기 때문이라고 CDC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지아 대학 식품안전실장 마이클 도일 박사는 특히 상추는 식물조직 내부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잠복하기 때문에 특히 식중독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추는 물에 씻어도 대장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같은 식중독균이 물에 씻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축이나 동물은 대개 이러한 균들을 장(腸)에 지니고 있으며 이 균들은 배설물을 통해 토양과 물속으로 들어가 채소를 오염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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