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재판을 국회 국정조사 이후로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의 변호인은 이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이 재판의 피고인과 참고인들이 국정조사 증인으로도 채택될 예정이라며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기소한 지 한 달이 넘었고,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이미 한 차례 기일이 연기된 상태라며, 아직 공소사실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도 밝히지 않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김 전 청장 측에 일주일 안으로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대선 직전 수서경찰서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대선일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16일 밤에 무리하게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4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의 변호인은 이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이 재판의 피고인과 참고인들이 국정조사 증인으로도 채택될 예정이라며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기소한 지 한 달이 넘었고,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이미 한 차례 기일이 연기된 상태라며, 아직 공소사실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도 밝히지 않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김 전 청장 측에 일주일 안으로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대선 직전 수서경찰서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대선일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16일 밤에 무리하게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4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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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판, 국정조사 이후로 재판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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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9 13:43:51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재판을 국회 국정조사 이후로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의 변호인은 이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이 재판의 피고인과 참고인들이 국정조사 증인으로도 채택될 예정이라며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기소한 지 한 달이 넘었고,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이미 한 차례 기일이 연기된 상태라며, 아직 공소사실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도 밝히지 않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김 전 청장 측에 일주일 안으로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대선 직전 수서경찰서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대선일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16일 밤에 무리하게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4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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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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