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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병대캠프 사고 사법처리 확대
입력 2013.07.21 (07:02) 수정 2013.07.21 (13:04)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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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목요일 저녁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안전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훈련교관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인솔교사도 입건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가슴에 박힌 못은 뽑을 길이 없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저녁 7시 15분쯤, 이병학 군을 끝으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모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사고발생 27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장례는 시작조차 못했고, 영정사진 없는 임시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해병대를 사칭한 모든 캠프의 중단과 책임자 처벌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진달래(유가족 대표):"애통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들은 이제 살아도 더이상 산 목숨이 아닙니다."

교사들은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훈련 현장에 인솔교사가 1명도 없었다는 사실에 유족들은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유가족:"우리 애가 얼마나 원통하겠어요. 선생님을 부모 대신이라고 믿고 맡겼는데!"

사고 당시 교장과 교사들이 사고 현장 인근의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지만 학교 측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음식이) 다 차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났다는)보고 받고 즉시 갔어요."

이런 가운데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경은 캠프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인솔 교사 1명을 안전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캠프를 주관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송일종(서해청 수사과장):"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 및 사고인근 해역에 설치돼있는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중에 있습니다"

교장과 교사들, 그리고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이 사건과 관련한 사법처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빛이랍니다.
  • 태안 해병대캠프 사고 사법처리 확대
    • 입력 2013-07-21 07:05:15
    • 수정2013-07-21 13:04:29
    일요뉴스타임
<앵커멘트>

지난 목요일 저녁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안전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훈련교관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인솔교사도 입건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가슴에 박힌 못은 뽑을 길이 없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저녁 7시 15분쯤, 이병학 군을 끝으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모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사고발생 27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장례는 시작조차 못했고, 영정사진 없는 임시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해병대를 사칭한 모든 캠프의 중단과 책임자 처벌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진달래(유가족 대표):"애통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들은 이제 살아도 더이상 산 목숨이 아닙니다."

교사들은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훈련 현장에 인솔교사가 1명도 없었다는 사실에 유족들은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유가족:"우리 애가 얼마나 원통하겠어요. 선생님을 부모 대신이라고 믿고 맡겼는데!"

사고 당시 교장과 교사들이 사고 현장 인근의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지만 학교 측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음식이) 다 차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났다는)보고 받고 즉시 갔어요."

이런 가운데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경은 캠프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인솔 교사 1명을 안전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캠프를 주관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송일종(서해청 수사과장):"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 및 사고인근 해역에 설치돼있는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중에 있습니다"

교장과 교사들, 그리고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이 사건과 관련한 사법처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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