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튜플 보기’ 레어드, 최악의 3라운드

입력 2013.07.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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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레어드(스코를랜드)가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레어드는 2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열린 3라운드 2번홀(파4)에서 규정 타수보다 무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보기'를 적어냈다.

레어드는 이 홀에서 2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벌타를 받고 공을 옮긴 뒤에도 여러 차례 샷을 하고나서야 간신히 러프를 빠져 나온 레어드는 결국 스코어카드에 '9'를 적어넣었다.

레어드의 불운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레어드는 16번홀에 갔을 때 규칙 위반으로 1벌타를 추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레어드는 10번홀에서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위원을 부른 뒤 공을 집어 올렸다.

하지만 동반 플레이어인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골프규칙 12-2는 볼을 집어 올리기 전 동반 플레이이어에게 그 이유를 알려줘야 한다.

레어드는 이 규칙을 위반했기 때문에 10번홀 스코어에서 1벌타를 추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달리던 레어드는 3라운드에서 무려 10오버파 81타를 쳐 공동 51위(9오버파 222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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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튜플 보기’ 레어드, 최악의 3라운드
    • 입력 2013-07-21 08:28:40
    연합뉴스
마틴 레어드(스코를랜드)가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레어드는 2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열린 3라운드 2번홀(파4)에서 규정 타수보다 무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보기'를 적어냈다. 레어드는 이 홀에서 2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벌타를 받고 공을 옮긴 뒤에도 여러 차례 샷을 하고나서야 간신히 러프를 빠져 나온 레어드는 결국 스코어카드에 '9'를 적어넣었다. 레어드의 불운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레어드는 16번홀에 갔을 때 규칙 위반으로 1벌타를 추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레어드는 10번홀에서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위원을 부른 뒤 공을 집어 올렸다. 하지만 동반 플레이어인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골프규칙 12-2는 볼을 집어 올리기 전 동반 플레이이어에게 그 이유를 알려줘야 한다. 레어드는 이 규칙을 위반했기 때문에 10번홀 스코어에서 1벌타를 추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달리던 레어드는 3라운드에서 무려 10오버파 81타를 쳐 공동 51위(9오버파 222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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