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조세회피처에 한국 직접투자액 16조원

입력 2013.07.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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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국내 개인과 기업이 케이만군도, 버뮤다 등 조세회피처에 직접 투자한 액수가 1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재위 안민석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개인과 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44억 9백만 달러, 우리 돈 16조 천 5백여억 원을 조세회피처에 직접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세회피처 직접투자액은 대기업이 112억 8700만 달러로 전체의 78%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중소기업 28억 6천만 달러, 개인 1억 3600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지역별 직접투자액은 필리핀이 9억 3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 6억 5900만 달러, 게이만군도 4억 7600만 달러 순입니다.

안민석 의원 측은 "조세회피처에 대한 투자액 증가가 재산 도피로 이어지는지 당국의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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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년간 조세회피처에 한국 직접투자액 16조원
    • 입력 2013-07-21 10:59:14
    경제
지난 5년간 국내 개인과 기업이 케이만군도, 버뮤다 등 조세회피처에 직접 투자한 액수가 1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재위 안민석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개인과 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44억 9백만 달러, 우리 돈 16조 천 5백여억 원을 조세회피처에 직접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세회피처 직접투자액은 대기업이 112억 8700만 달러로 전체의 78%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중소기업 28억 6천만 달러, 개인 1억 3600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지역별 직접투자액은 필리핀이 9억 3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 6억 5900만 달러, 게이만군도 4억 7600만 달러 순입니다. 안민석 의원 측은 "조세회피처에 대한 투자액 증가가 재산 도피로 이어지는지 당국의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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