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배수지 침수 사고 희생자 영결식 열려

입력 2013.07.21 (12:00) 수정 2013.07.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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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서울 노량진 배수지에서 작업을 하다 불어난 한강물에 침수돼 숨진 근로자들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경찰도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 노량진동 배수지 침수 사고로 숨진 근로자 7명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열렸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상주와 유가족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정에 헌화했습니다.

발인 후 유족들은 벽제 승화원에서 시신을 화장했으며, 오후 3시쯤 각각 장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유족 측은 당초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장례위원장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전례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희생자 7명 가운데 중국인 근로자 3명도 포함됐지만 모두 국내에서 장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작경찰서는 어제 시공사와 감리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업무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원청업체 3곳과 하도급 업체, 그리고 감리업체의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공사 담당자들의 휴대전화, 작업일지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압수물의 대조 분석을 통해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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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배수지 침수 사고 희생자 영결식 열려
    • 입력 2013-07-21 12:01:31
    • 수정2013-07-21 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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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서울 노량진 배수지에서 작업을 하다 불어난 한강물에 침수돼 숨진 근로자들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경찰도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 노량진동 배수지 침수 사고로 숨진 근로자 7명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열렸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상주와 유가족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정에 헌화했습니다.

발인 후 유족들은 벽제 승화원에서 시신을 화장했으며, 오후 3시쯤 각각 장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유족 측은 당초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장례위원장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전례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희생자 7명 가운데 중국인 근로자 3명도 포함됐지만 모두 국내에서 장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작경찰서는 어제 시공사와 감리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업무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원청업체 3곳과 하도급 업체, 그리고 감리업체의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공사 담당자들의 휴대전화, 작업일지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압수물의 대조 분석을 통해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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