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거래 부진…벌써부터 유명무실?
입력 2013.07.22 (06:17)
수정 2013.07.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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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조경제의 성장사다리를 놓겠다며 이달 1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가 출범했는데요.
극심한 거래 부진으로 벌써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코넥스! 화이팅!"
코넥스에 상장된 21개 기업 대표들이 직접 나서 자사의 기술과 성장 전망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문제는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홍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 "주식을 사고자 하는 분들이 회사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니까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 보자는 관망 분위기, 자세를 취했는데..."
이 때문에 개장 첫날 14억 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그 뒤 하루 평균 4억 8천만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하루종일 단 한 주도 거래되지 않는 기업이 여럿 있을 만큼 시장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코넥스 상장기업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내놓지 않으면서 거래 자체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인형(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연기금 같은 대형 자금 풀이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을 일정 비율로 편입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거래량을 늘리려면 3억 원인 예탁금 기준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게 코넥스 상장기업들의 요구입니다.
하지만, 위험도가 큰 시장인 만큼 문턱을 낮추기도 쉽지 않아 출범 초기 코넥스 시장의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창조경제의 성장사다리를 놓겠다며 이달 1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가 출범했는데요.
극심한 거래 부진으로 벌써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코넥스! 화이팅!"
코넥스에 상장된 21개 기업 대표들이 직접 나서 자사의 기술과 성장 전망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문제는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홍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 "주식을 사고자 하는 분들이 회사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니까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 보자는 관망 분위기, 자세를 취했는데..."
이 때문에 개장 첫날 14억 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그 뒤 하루 평균 4억 8천만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하루종일 단 한 주도 거래되지 않는 기업이 여럿 있을 만큼 시장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코넥스 상장기업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내놓지 않으면서 거래 자체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인형(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연기금 같은 대형 자금 풀이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을 일정 비율로 편입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거래량을 늘리려면 3억 원인 예탁금 기준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게 코넥스 상장기업들의 요구입니다.
하지만, 위험도가 큰 시장인 만큼 문턱을 낮추기도 쉽지 않아 출범 초기 코넥스 시장의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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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넥스’ 거래 부진…벌써부터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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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2 06:21:34
- 수정2013-07-22 08: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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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성장사다리를 놓겠다며 이달 1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가 출범했는데요.
극심한 거래 부진으로 벌써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코넥스! 화이팅!"
코넥스에 상장된 21개 기업 대표들이 직접 나서 자사의 기술과 성장 전망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문제는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홍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 "주식을 사고자 하는 분들이 회사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니까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 보자는 관망 분위기, 자세를 취했는데..."
이 때문에 개장 첫날 14억 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그 뒤 하루 평균 4억 8천만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하루종일 단 한 주도 거래되지 않는 기업이 여럿 있을 만큼 시장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코넥스 상장기업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내놓지 않으면서 거래 자체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인형(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연기금 같은 대형 자금 풀이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을 일정 비율로 편입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거래량을 늘리려면 3억 원인 예탁금 기준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게 코넥스 상장기업들의 요구입니다.
하지만, 위험도가 큰 시장인 만큼 문턱을 낮추기도 쉽지 않아 출범 초기 코넥스 시장의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창조경제의 성장사다리를 놓겠다며 이달 1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가 출범했는데요.
극심한 거래 부진으로 벌써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코넥스! 화이팅!"
코넥스에 상장된 21개 기업 대표들이 직접 나서 자사의 기술과 성장 전망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문제는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홍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 "주식을 사고자 하는 분들이 회사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니까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 보자는 관망 분위기, 자세를 취했는데..."
이 때문에 개장 첫날 14억 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그 뒤 하루 평균 4억 8천만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하루종일 단 한 주도 거래되지 않는 기업이 여럿 있을 만큼 시장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코넥스 상장기업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내놓지 않으면서 거래 자체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인형(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연기금 같은 대형 자금 풀이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을 일정 비율로 편입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거래량을 늘리려면 3억 원인 예탁금 기준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게 코넥스 상장기업들의 요구입니다.
하지만, 위험도가 큰 시장인 만큼 문턱을 낮추기도 쉽지 않아 출범 초기 코넥스 시장의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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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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