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축구, 열띤 공방전-차분한 응원전
입력 2013.07.22 (06:25)
수정 2013.07.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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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서울에서 만난 남북 여자축구가 화끈한 공방전 속에 북한이 역전승했습니다.
치열한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객관적인 전력은 북한이 앞서지만 선제골은 우리 몫이었습니다.
전반 26분, 김수연이 문전 혼전중에 골을 뽑아냈습니다.
10분 뒤, 이번엔 북한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북한은 여세를 몰아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에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이 2대 1로 승리한 가운데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중에도 남북선수들은 넘어진 선수들을 일으켜 주는 등 페어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김수연(한국여자축구 대표) : "남북축구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인터뷰> 북한 여자축구팀 감독 : "한마당에서 같이 축구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좋은 자리였다."
뜨거웠던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붉은악마들은 특유의 조직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연대 회원 등 50여 명은 조국통일 등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한때 '백두에서 한라가지, 조국은 하나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정부관계자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서울에서 만난 남북 여자축구가 화끈한 공방전 속에 북한이 역전승했습니다.
치열한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객관적인 전력은 북한이 앞서지만 선제골은 우리 몫이었습니다.
전반 26분, 김수연이 문전 혼전중에 골을 뽑아냈습니다.
10분 뒤, 이번엔 북한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북한은 여세를 몰아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에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이 2대 1로 승리한 가운데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중에도 남북선수들은 넘어진 선수들을 일으켜 주는 등 페어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김수연(한국여자축구 대표) : "남북축구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인터뷰> 북한 여자축구팀 감독 : "한마당에서 같이 축구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좋은 자리였다."
뜨거웠던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붉은악마들은 특유의 조직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연대 회원 등 50여 명은 조국통일 등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한때 '백두에서 한라가지, 조국은 하나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정부관계자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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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여자축구, 열띤 공방전-차분한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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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2 06:29:24
- 수정2013-07-22 07:23:06
<앵커 멘트>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서울에서 만난 남북 여자축구가 화끈한 공방전 속에 북한이 역전승했습니다.
치열한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객관적인 전력은 북한이 앞서지만 선제골은 우리 몫이었습니다.
전반 26분, 김수연이 문전 혼전중에 골을 뽑아냈습니다.
10분 뒤, 이번엔 북한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북한은 여세를 몰아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에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이 2대 1로 승리한 가운데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중에도 남북선수들은 넘어진 선수들을 일으켜 주는 등 페어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김수연(한국여자축구 대표) : "남북축구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인터뷰> 북한 여자축구팀 감독 : "한마당에서 같이 축구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좋은 자리였다."
뜨거웠던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붉은악마들은 특유의 조직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연대 회원 등 50여 명은 조국통일 등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한때 '백두에서 한라가지, 조국은 하나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정부관계자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서울에서 만난 남북 여자축구가 화끈한 공방전 속에 북한이 역전승했습니다.
치열한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객관적인 전력은 북한이 앞서지만 선제골은 우리 몫이었습니다.
전반 26분, 김수연이 문전 혼전중에 골을 뽑아냈습니다.
10분 뒤, 이번엔 북한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북한은 여세를 몰아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에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이 2대 1로 승리한 가운데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중에도 남북선수들은 넘어진 선수들을 일으켜 주는 등 페어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김수연(한국여자축구 대표) : "남북축구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인터뷰> 북한 여자축구팀 감독 : "한마당에서 같이 축구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좋은 자리였다."
뜨거웠던 승부와는 달리 응원전은 차분했습니다.
붉은악마들은 특유의 조직적인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연대 회원 등 50여 명은 조국통일 등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한때 '백두에서 한라가지, 조국은 하나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정부관계자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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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기자 song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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