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원장님말씀’ 인정…선거·정치개입은 부인

입력 2013.07.22 (15: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이 이른바 '원장님 말씀'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를 선거나 정치 개입으로는 볼 수 없다며 공소 사실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적시된 발언 자체는 인정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선거나 정치에 개입하라는 취지의 지시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원 전 원장의 발언에 따라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을 다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지시와 댓글 사이 인과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하는 일부 ID도 국정원 직원 것이 아니라고 변호인은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8월 12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세훈, ‘원장님말씀’ 인정…선거·정치개입은 부인
    • 입력 2013-07-22 15:55:33
    사회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이 이른바 '원장님 말씀'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를 선거나 정치 개입으로는 볼 수 없다며 공소 사실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적시된 발언 자체는 인정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선거나 정치에 개입하라는 취지의 지시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원 전 원장의 발언에 따라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을 다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지시와 댓글 사이 인과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하는 일부 ID도 국정원 직원 것이 아니라고 변호인은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8월 12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