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미국 신뢰할 수 없어”

입력 2013.07.22 (17:38) 수정 2013.07.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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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을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오늘 라마단 만찬에서 자신은 올해 초에도 미국과 양자 대화에 낙관적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과거 이라크 문제와 같은 특정 문제에 한해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허락하기도 했지만, 미국은 믿을 수 없고 비논리적이며 정직하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는 특히, 외교는 우리의 갈 길을 가면서 상대방이 이를 막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핵협상에서도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로하니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을 괴롭히는 경제 제재를 풀고 핵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로하니 당선인은 다음달 3일 최고지도자의 대통령 승인식을 거쳐 다음날 이란의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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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 신뢰할 수 없어”
    • 입력 2013-07-22 17:38:09
    • 수정2013-07-22 22:18:17
    국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을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오늘 라마단 만찬에서 자신은 올해 초에도 미국과 양자 대화에 낙관적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과거 이라크 문제와 같은 특정 문제에 한해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허락하기도 했지만, 미국은 믿을 수 없고 비논리적이며 정직하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는 특히, 외교는 우리의 갈 길을 가면서 상대방이 이를 막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핵협상에서도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로하니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을 괴롭히는 경제 제재를 풀고 핵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로하니 당선인은 다음달 3일 최고지도자의 대통령 승인식을 거쳐 다음날 이란의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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