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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럭비 “우승했지만 아쉽네”
입력 2013.07.22 (17:47)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제2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 기뻐하면서도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전남 강진군 하멜 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맞아 24-19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포스코건설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성중공업은 이번 대회에서 패권을 되찾았지만 완벽한 경기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정삼영 삼성중공업 감독은 "지난해 대회에서 2위에 머문 수모를 설욕해서 기쁘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승장으로서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군체육부대의 플레이가 빨라 그 템포를 늦춰 맞섰던 게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최우수지도자상까지 받아 겹경사의 감회에 젖어있으면서도 정 감독은 이날 후반전에서의 고전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반전의 대량 득점을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의 후반 추격을 따돌린 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삼성중공업은 전반에서만 이날 득점의 전부인 24점을 뽑았다.

황민서, 김건희, 최시원이 돌아가며 트라이(터치다운·5점)를 달성했고, 곧 이은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전반에서만 24-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 몇 차례 트라이 기회를 놓친 삼성중공업은 국군체육부대에 흐름을 빼앗겨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후반 28분 국군체육부대가 강진구의 트라이를 필두로 교체 투입된 이으뜸까지 트라이에 성공, 한꺼번에 12점이나 추가하자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

다행히 5점 차 박빙의 승부에서 국군체육부대의 트라이 기회가 날아가 삼성중공업은 우승의 헹가래를 칠 수 있었다.

정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분위기가 넘어갔다"며 "그러고는 쫓기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전술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최시원도 후반전을 아쉬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시원은 "열심히 싸워준 모든 선수가 MVP"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도 "트라이 기회를 2∼3차례 잃다 보니 힘든 경기를 했다. 이 부분을 보강해서 다음 대회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럭비 “우승했지만 아쉽네”
    • 입력 2013-07-22 17:47:51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제2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 기뻐하면서도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전남 강진군 하멜 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맞아 24-19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포스코건설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성중공업은 이번 대회에서 패권을 되찾았지만 완벽한 경기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정삼영 삼성중공업 감독은 "지난해 대회에서 2위에 머문 수모를 설욕해서 기쁘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승장으로서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군체육부대의 플레이가 빨라 그 템포를 늦춰 맞섰던 게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최우수지도자상까지 받아 겹경사의 감회에 젖어있으면서도 정 감독은 이날 후반전에서의 고전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반전의 대량 득점을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의 후반 추격을 따돌린 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삼성중공업은 전반에서만 이날 득점의 전부인 24점을 뽑았다.

황민서, 김건희, 최시원이 돌아가며 트라이(터치다운·5점)를 달성했고, 곧 이은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전반에서만 24-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 몇 차례 트라이 기회를 놓친 삼성중공업은 국군체육부대에 흐름을 빼앗겨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후반 28분 국군체육부대가 강진구의 트라이를 필두로 교체 투입된 이으뜸까지 트라이에 성공, 한꺼번에 12점이나 추가하자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

다행히 5점 차 박빙의 승부에서 국군체육부대의 트라이 기회가 날아가 삼성중공업은 우승의 헹가래를 칠 수 있었다.

정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분위기가 넘어갔다"며 "그러고는 쫓기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전술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최시원도 후반전을 아쉬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시원은 "열심히 싸워준 모든 선수가 MVP"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도 "트라이 기회를 2∼3차례 잃다 보니 힘든 경기를 했다. 이 부분을 보강해서 다음 대회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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