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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을때 까지!’ 홍명보호 폭우 속 강훈
입력 2013.07.22 (19:12) 수정 2013.07.22 (22:27) 연합뉴스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폭우 속에서 '결정력 높이기'에 다걸기를 하고 나섰다.

22일 오후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23명의 태극전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패싱은 빠르게! 볼 오기 전에 미리 움직여!"를 큰 소리로 외치며 호주와의 1차전에서 보여준 강한 압박과 짧은 패스를 독려했다.

더불어 포백(4-back) 라인에서부터 시작해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거쳐 최전방 공격수로 이어지는 공격 전술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홍 감독은 풀백과 날개 공격수가 위치를 바꾸는 스위칭 타이밍은 물론 볼을 받은 선수의 주변에서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까지 세세하게 지정해주면서 11명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애를 썼다.

홍 감독은 공격 전술 훈련 때마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슈팅에 실패해도 볼을 다시 잡아 반드시 골을 넣고 자기 위치로 복귀하도록 반복시켰다. 공격수들의 결정력을 높이겠다는 홍 감독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홍 감독은 김동섭(성남),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 등 원톱 공격 자원 3명을 따로 모아서 강도 높은 슈팅 훈련을 시켰다.

좌우 측면에서 공중 크로스와 땅볼 크로스를 번갈아 올리면 이들 3명의 공격수가 차례로 돌아가며 헤딩 슈팅과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내는 훈련이었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 무려 2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위로 끝난 아쉬움을 중국전까지 이어가지 않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의지가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페널티킥 지점에는 사람 모형의 장애물을 꽂아 놓고 이를 피해서 슈팅을 하도록 해 선수들이 실전처럼 슈팅하도록 만들었다.

훈련이 끝난 뒤 김신욱은 "누가 중국전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공격수 3명 모두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골을 넣지 못하는 책임도 모두 우리가 져야 한다"고 비장함을 드러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오는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0년 2월 제4회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0-3으로 완패를 할 때 유일하게 현장을 지킨 정성룡(수원)은 "당시 경기 때 벤치에 있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당시 경기에서 백업 골키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성룡은 "최근 대표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던 만큼 한국 축구의 매서움을 이번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인 고요한(서울)도 "중국 선수들은 거칠지만 심리적으로 강하지 못한 것 같다"며 "거칠게 나왔을 때 세밀한 패스를 앞세우면 쉽게 허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골 넣을때 까지!’ 홍명보호 폭우 속 강훈
    • 입력 2013-07-22 19:12:41
    • 수정2013-07-22 22:27:03
    연합뉴스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폭우 속에서 '결정력 높이기'에 다걸기를 하고 나섰다.

22일 오후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23명의 태극전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패싱은 빠르게! 볼 오기 전에 미리 움직여!"를 큰 소리로 외치며 호주와의 1차전에서 보여준 강한 압박과 짧은 패스를 독려했다.

더불어 포백(4-back) 라인에서부터 시작해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거쳐 최전방 공격수로 이어지는 공격 전술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홍 감독은 풀백과 날개 공격수가 위치를 바꾸는 스위칭 타이밍은 물론 볼을 받은 선수의 주변에서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까지 세세하게 지정해주면서 11명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애를 썼다.

홍 감독은 공격 전술 훈련 때마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슈팅에 실패해도 볼을 다시 잡아 반드시 골을 넣고 자기 위치로 복귀하도록 반복시켰다. 공격수들의 결정력을 높이겠다는 홍 감독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홍 감독은 김동섭(성남),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 등 원톱 공격 자원 3명을 따로 모아서 강도 높은 슈팅 훈련을 시켰다.

좌우 측면에서 공중 크로스와 땅볼 크로스를 번갈아 올리면 이들 3명의 공격수가 차례로 돌아가며 헤딩 슈팅과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내는 훈련이었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 무려 2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위로 끝난 아쉬움을 중국전까지 이어가지 않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의지가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페널티킥 지점에는 사람 모형의 장애물을 꽂아 놓고 이를 피해서 슈팅을 하도록 해 선수들이 실전처럼 슈팅하도록 만들었다.

훈련이 끝난 뒤 김신욱은 "누가 중국전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공격수 3명 모두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골을 넣지 못하는 책임도 모두 우리가 져야 한다"고 비장함을 드러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오는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0년 2월 제4회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0-3으로 완패를 할 때 유일하게 현장을 지킨 정성룡(수원)은 "당시 경기 때 벤치에 있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당시 경기에서 백업 골키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성룡은 "최근 대표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던 만큼 한국 축구의 매서움을 이번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인 고요한(서울)도 "중국 선수들은 거칠지만 심리적으로 강하지 못한 것 같다"며 "거칠게 나왔을 때 세밀한 패스를 앞세우면 쉽게 허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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