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아프간에 있다

입력 2001.1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빈 라덴이 9.11 테러를 주도했음을 보여 주는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된 가운데 미군의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미 고위 관리들은 빈 라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연내 체포를 자신하고 나섰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오늘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 토라보라 요새를 10여 차례나 폭격했습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대략 알고 있다고 밝혀 그 동안 흘러나온 탈출설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마이어스(美 합참의장):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지휘부는 토라보라에 숨어 있고 우리는 그곳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기자: 토라보라를 공격하고 있는 북부동맹측은 동굴요새는 대부분 파괴됐으며 빈 라덴은 부하 1000여 명과 함께 스핀가르 삼림지역으로 후퇴해서 참호를 파고 숨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잘랄라바드에서는 빈 라덴이 9.11 테러를 배후에서 주도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됐습니다.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가 기대했던 것보다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딕 체니(美 부통령): 비디오 테이프를 봤는데 빈 라덴이 범인이라는 또 하나의 확증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한편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의 소재에 대해서도 미국은 칸다하르 주변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반탈레반군에 의한 구금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빈 라덴, 아프간에 있다
    • 입력 2001-1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빈 라덴이 9.11 테러를 주도했음을 보여 주는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된 가운데 미군의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미 고위 관리들은 빈 라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연내 체포를 자신하고 나섰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오늘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 토라보라 요새를 10여 차례나 폭격했습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대략 알고 있다고 밝혀 그 동안 흘러나온 탈출설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마이어스(美 합참의장):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지휘부는 토라보라에 숨어 있고 우리는 그곳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기자: 토라보라를 공격하고 있는 북부동맹측은 동굴요새는 대부분 파괴됐으며 빈 라덴은 부하 1000여 명과 함께 스핀가르 삼림지역으로 후퇴해서 참호를 파고 숨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잘랄라바드에서는 빈 라덴이 9.11 테러를 배후에서 주도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됐습니다.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가 기대했던 것보다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딕 체니(美 부통령): 비디오 테이프를 봤는데 빈 라덴이 범인이라는 또 하나의 확증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한편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의 소재에 대해서도 미국은 칸다하르 주변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반탈레반군에 의한 구금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