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고래에게 먹힐 뻔한 순간 外

입력 2013.07.24 (06:53) 수정 2013.07.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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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거대 고래 입속으로 속절없이 들어갈 뻔한 스쿠버다이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해안을 유영 중인 다이버들! 이들 눈앞에서 수천 마리의 물고기들이 스쳐 지나가는데요. 동시에 커다랗고 시커먼 입 두 개가 수면 위로 나타나 물고기 떼를 꿀떡 삼켜버립니다. 산봉우리 같은 이 머리의 주인들은 세계적인 희귀종 ‘혹등고래’였는데요.

잠시 은빛 물고기 떼에 홀렸던 다이버들! 하마터면 이들과 함께 혹등고래의 입속으로 직행할 뻔했는데요.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입니다.

‘MP3 실험’ 뉴욕의 깜짝 이벤트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뉴욕 행위예술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의 깜짝 퍼포먼스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이른바 'mp3(엠피쓰리) 실험'이라고 불리는 이 연례행사는 이 단체의 대표 플래시몹 이벤트인데요.

평범한 뉴욕 관광객처럼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던 수천 명의 행사 참가자들! 정해진 시간이 되자, 미리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MP3 음성 지령에 따라서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하던 일을 동시에 멈추고 그 자리에서 단체로 벌렁 드러눕거나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기도 하고요.

한곳에 모여 붉은 악마처럼 멋지게 파도타기, 또, 종이비행기와 비눗방울을 만들어 함께 날리는 장관을 펼칩니다. 바쁜 도시인들에게 재밌고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mp3 실험' 이벤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는데요. 이 기념비적인 날을 위해 무려 7천 명이 넘는 뉴욕시민들이 자원해서 행사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앵커 멘트>

해맑은 아기 웃음소리로 귀는 물론 마음마저 즐겁게 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기를 포복절도하게 한 건?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아기가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한 채, 쉴 새 없이 호탕하게 웃는데요.

아기의 웃음보를 화끈하게 터뜨린 건, 바로 텔레비전 광고입니다. 그것도 농구선수로 보이는 광고모델이 나올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데요. 거의 숨이 넘어가라 포복절도하는 아기!

아기의 눈엔 개그맨보다 광고모델이 더 재밌게 다가온 모양인데요. 아무튼, 아기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보는 이들도 덩달아 미소 짓게 합니다.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추억의 장난감으로 기억되는 일명 '스카이콩콩'이 극한 스포츠로 탈바꿈했습니다.

복잡한 계단과 야외 테이블도 가볍게 뛰어넘으며 머리가 하늘까지 닿을 듯 차원이 다른 점프력을 뽐내는데요.

익스트림 스포츠용으로 특별히 개발한 기구이기 때문에 탄성과 기능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 못지않게 현란한 묘기와 연속 공중회전 등을 문제없이 소화해 내는데요. 어린 아이들만 탈것 같았던 이 놀이기구의 짜릿하고 색다른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번개보다 빠르게 줄행랑

마룻바닥이 살얼음판이라도 된 듯, 애완고양이들의 움직임이 하나같이 조심스러운데요.

마루 한가운데에 놓인 박제된 스라소니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듯한 모습에 기가 팍 죽었는데요. 대장으로 보이는 한 마리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을 억지로 옮기며 다가갑니다.

스라소니의 수염을 건든 순간, 미리 짠 것처럼 눈 깜짝할 사이 도망가는 고양이들! 스라소니가 반격이라도 할까 봐 다들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겁 많은 고양이들의 도피 능력, 빛의 속도를 뺨칠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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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고래에게 먹힐 뻔한 순간 外
    • 입력 2013-07-24 06:57:44
    • 수정2013-07-24 07:51: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거대 고래 입속으로 속절없이 들어갈 뻔한 스쿠버다이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해안을 유영 중인 다이버들! 이들 눈앞에서 수천 마리의 물고기들이 스쳐 지나가는데요. 동시에 커다랗고 시커먼 입 두 개가 수면 위로 나타나 물고기 떼를 꿀떡 삼켜버립니다. 산봉우리 같은 이 머리의 주인들은 세계적인 희귀종 ‘혹등고래’였는데요.

잠시 은빛 물고기 떼에 홀렸던 다이버들! 하마터면 이들과 함께 혹등고래의 입속으로 직행할 뻔했는데요.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입니다.

‘MP3 실험’ 뉴욕의 깜짝 이벤트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뉴욕 행위예술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의 깜짝 퍼포먼스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이른바 'mp3(엠피쓰리) 실험'이라고 불리는 이 연례행사는 이 단체의 대표 플래시몹 이벤트인데요.

평범한 뉴욕 관광객처럼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던 수천 명의 행사 참가자들! 정해진 시간이 되자, 미리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MP3 음성 지령에 따라서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하던 일을 동시에 멈추고 그 자리에서 단체로 벌렁 드러눕거나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기도 하고요.

한곳에 모여 붉은 악마처럼 멋지게 파도타기, 또, 종이비행기와 비눗방울을 만들어 함께 날리는 장관을 펼칩니다. 바쁜 도시인들에게 재밌고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mp3 실험' 이벤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는데요. 이 기념비적인 날을 위해 무려 7천 명이 넘는 뉴욕시민들이 자원해서 행사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앵커 멘트>

해맑은 아기 웃음소리로 귀는 물론 마음마저 즐겁게 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기를 포복절도하게 한 건?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아기가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한 채, 쉴 새 없이 호탕하게 웃는데요.

아기의 웃음보를 화끈하게 터뜨린 건, 바로 텔레비전 광고입니다. 그것도 농구선수로 보이는 광고모델이 나올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데요. 거의 숨이 넘어가라 포복절도하는 아기!

아기의 눈엔 개그맨보다 광고모델이 더 재밌게 다가온 모양인데요. 아무튼, 아기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보는 이들도 덩달아 미소 짓게 합니다.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추억의 장난감으로 기억되는 일명 '스카이콩콩'이 극한 스포츠로 탈바꿈했습니다.

복잡한 계단과 야외 테이블도 가볍게 뛰어넘으며 머리가 하늘까지 닿을 듯 차원이 다른 점프력을 뽐내는데요.

익스트림 스포츠용으로 특별히 개발한 기구이기 때문에 탄성과 기능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 못지않게 현란한 묘기와 연속 공중회전 등을 문제없이 소화해 내는데요. 어린 아이들만 탈것 같았던 이 놀이기구의 짜릿하고 색다른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번개보다 빠르게 줄행랑

마룻바닥이 살얼음판이라도 된 듯, 애완고양이들의 움직임이 하나같이 조심스러운데요.

마루 한가운데에 놓인 박제된 스라소니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듯한 모습에 기가 팍 죽었는데요. 대장으로 보이는 한 마리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을 억지로 옮기며 다가갑니다.

스라소니의 수염을 건든 순간, 미리 짠 것처럼 눈 깜짝할 사이 도망가는 고양이들! 스라소니가 반격이라도 할까 봐 다들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겁 많은 고양이들의 도피 능력, 빛의 속도를 뺨칠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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