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8090, 이 ‘오빠’들 기억 나시죠?

입력 2013.07.25 (08:24) 수정 2013.07.25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요즘은 아이돌 스타가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과거 8-90년도에도 지금의 아이돌 부럽지 않을 만큼 큰 인기몰이를 했던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누군지 지금 함께 확인하시죠!

<리포트>

8-90년대 소녀들은 이분들만 보면 그렇게 설렜다고 하죠?

<녹취> 류승범(배우) :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류승범씨는 아니고요.

노래 ‘스잔’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가수, 김승진씨입니다.

<녹취> 김승진(가수) : “스잔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

마치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왕자님 이미지로 많은 소녀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녹취> 김승진(가수) : “형수님 저는 아직까지 애인도 가져보지 못한 놈이에요. 그런 방면에 F학점이라고요.”

<녹취> 이휘향(배우) : “노래 하나 만들어 줘요.”

<녹취> 김승진(가수) : “노래요?”

인기에 힘입어 주말 드라마에서 연기를 선보이기까지 했는데요.

노래하는 대학생으로 출연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유리창에 그린 안녕>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엔 드라마 ‘울랄라 부부’ OST를 불렀고 록밴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야 누가 여기서 김승진 들으래.”

<녹취> 임은경(배우) : “너희가 박혜성을 좋아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기호도 인정해 줄 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80년대 김승진씨의 라이벌은 바로 ‘경아’의 박혜성씨였죠?

<녹취> 박혜성 (가수) : “메마른 가지에 파란 새싹이 하얗게 돋아날 때 경아 너와의 처음 만남이었었지.”

꽃미남 외모로 <경아>를 부르던 박혜성씨는 많은 여성팬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당시의 인기 덕분에 CF 모델로도 활동했습니다.

<녹취> 박혜성 (가수) : "여자들은 어떨 때 사랑을 포기하니?“

<녹취>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녹취> 박혜성 (가수) : “도처에 드라마다.”

박혜성씨 역시 드라마에 출연하여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박혜성씨였네요.

<녹취> 김범룡 (가수) :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80년대 오빠를 이야기하는데 이 분을 빼놓는다면 섭섭하겠죠?

원조 싱어송 라이터 김범룡씨입니다.

<녹취> 제아(가수) : “김범룡 선배님이 제가 유치원 때부터 팬이었거든요. 바람바람바람빵 혹시 아세요? 그걸 먹고 자랐는데.”

<녹취> "모양은 네모.“

<녹취> “맛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노래 이름을 딴 빵 브랜드가 있을 정도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미국에서 친구 많이 사귀었어요?”

<녹취> 김범룡 (가수) : “네 톰 제리.”

<녹취> 임하룡 (개그맨) : “톰, 제리? 그리고 또 누구?”

<녹취> 김범룡 (가수) : “마이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끼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인기스타답게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합니다.

김범룡씨는 요즘도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총춤’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원조 오빠는 이분이죠.

<녹취> 심신 (가수) : “그대여 그 마음속에 이대로 나를 담아둘 수 없는가 그대여.” “이 아름다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그대”

심신씨는 연달아 노래를 히트시키며 단숨에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녹취> “91년 KBS 가요대상의 남자 신인상. 심신”

큰 키와 잘생긴 외모로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녔는데요.

소녀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심신 (가수) : "서쪽으로 가면 서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송해는 어디로 가야 됩니까?“

유머 감각까지!

심신씨 한마디에 정말 좋아하네요.

팬들의 사랑이 엄청난 것 같죠?

<녹취> "팬레터 많이 받으시죠? 왜 답장 안 하냐고 그러는데요?“

<녹취> 심신(가수) : “제가 정말 그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하는데요. 답장은 한번 따로 날짜를 잡아서 하루 종일 답장 쓰는 날로 해서 조그만 엽서라도 많은 분들께 보내드리고 싶어요.”

당시 심신씨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네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영원한 청춘스타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녹취>김민종(가수) : “제가 아직 정신연령이 20대 중반에 멈춰있거든요.”

영원한 청춘스타죠?

김민종씨 역시 90년대 소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합니다.

우수에 젖은 듯 한 눈빛과 상반되는 터프한 이미지로 여성팬들을 설레게 했는데요.

김민종씨가 공개방송을 하는 날엔 소녀들이 방송국을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민종씨하면 또 떠오르는 하이틴 스타가 있죠?

<녹취>김민종(가수) : “불편할 거야 서로.”

<녹취>손지창(가수) : “불편하긴 뭐가 불편해. 좀 참으면 되지.”

김민종씨는 손지창씨와 함께 드라마 출연뿐 아니라 더 블루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죠.

<녹취>손지창(가수) : “그대여.”

청춘 드라마의 대명사였던 ‘느낌’에 출연하면서‘더 블루’는 소녀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녹취> “볼 수가 있어. 언제나 그대 숨결.”

팬들의 열창이 인상 깊네요.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여자 스타까지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혜영(방송인) : “결혼하고 싶은 남자 사랑하고 싶은 남자가 다 계시는 것 같아요. 사랑하고 싶은 남자는 김민종씨고요.”

<녹취> 김민종(가수) : “결혼하면 돈을 잘 벌 것 같나 봐요.”

<녹취> 손지창(가수) : “그럼 제가 손해잖아요.”

서로 다른 매력 덕분에 팬들이 많았는데요.

또한, 둘의 우정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개인 활동 중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녹취> 김병찬(방송인) : “이 모습을 누군가 보고 있었어요. 스튜디오에 김민종씨가 나오셨는데”

<녹취>김민종 :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르실 줄 생각도 못 했는데.”

김민종 손지창씨는 2009년 다시 재결합 앨범을 내기도 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8,90년대의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조 오빠들이었는데요.

과거에도 스타를 사랑했던 팬들의 마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8090, 이 ‘오빠’들 기억 나시죠?
    • 입력 2013-07-25 08:25:11
    • 수정2013-07-25 09:56:3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요즘은 아이돌 스타가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과거 8-90년도에도 지금의 아이돌 부럽지 않을 만큼 큰 인기몰이를 했던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누군지 지금 함께 확인하시죠!

<리포트>

8-90년대 소녀들은 이분들만 보면 그렇게 설렜다고 하죠?

<녹취> 류승범(배우) :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류승범씨는 아니고요.

노래 ‘스잔’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가수, 김승진씨입니다.

<녹취> 김승진(가수) : “스잔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

마치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왕자님 이미지로 많은 소녀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녹취> 김승진(가수) : “형수님 저는 아직까지 애인도 가져보지 못한 놈이에요. 그런 방면에 F학점이라고요.”

<녹취> 이휘향(배우) : “노래 하나 만들어 줘요.”

<녹취> 김승진(가수) : “노래요?”

인기에 힘입어 주말 드라마에서 연기를 선보이기까지 했는데요.

노래하는 대학생으로 출연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유리창에 그린 안녕>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엔 드라마 ‘울랄라 부부’ OST를 불렀고 록밴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야 누가 여기서 김승진 들으래.”

<녹취> 임은경(배우) : “너희가 박혜성을 좋아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기호도 인정해 줄 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80년대 김승진씨의 라이벌은 바로 ‘경아’의 박혜성씨였죠?

<녹취> 박혜성 (가수) : “메마른 가지에 파란 새싹이 하얗게 돋아날 때 경아 너와의 처음 만남이었었지.”

꽃미남 외모로 <경아>를 부르던 박혜성씨는 많은 여성팬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당시의 인기 덕분에 CF 모델로도 활동했습니다.

<녹취> 박혜성 (가수) : "여자들은 어떨 때 사랑을 포기하니?“

<녹취>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녹취> 박혜성 (가수) : “도처에 드라마다.”

박혜성씨 역시 드라마에 출연하여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박혜성씨였네요.

<녹취> 김범룡 (가수) :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80년대 오빠를 이야기하는데 이 분을 빼놓는다면 섭섭하겠죠?

원조 싱어송 라이터 김범룡씨입니다.

<녹취> 제아(가수) : “김범룡 선배님이 제가 유치원 때부터 팬이었거든요. 바람바람바람빵 혹시 아세요? 그걸 먹고 자랐는데.”

<녹취> "모양은 네모.“

<녹취> “맛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노래 이름을 딴 빵 브랜드가 있을 정도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미국에서 친구 많이 사귀었어요?”

<녹취> 김범룡 (가수) : “네 톰 제리.”

<녹취> 임하룡 (개그맨) : “톰, 제리? 그리고 또 누구?”

<녹취> 김범룡 (가수) : “마이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끼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인기스타답게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합니다.

김범룡씨는 요즘도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총춤’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원조 오빠는 이분이죠.

<녹취> 심신 (가수) : “그대여 그 마음속에 이대로 나를 담아둘 수 없는가 그대여.” “이 아름다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그대”

심신씨는 연달아 노래를 히트시키며 단숨에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녹취> “91년 KBS 가요대상의 남자 신인상. 심신”

큰 키와 잘생긴 외모로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녔는데요.

소녀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심신 (가수) : "서쪽으로 가면 서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송해는 어디로 가야 됩니까?“

유머 감각까지!

심신씨 한마디에 정말 좋아하네요.

팬들의 사랑이 엄청난 것 같죠?

<녹취> "팬레터 많이 받으시죠? 왜 답장 안 하냐고 그러는데요?“

<녹취> 심신(가수) : “제가 정말 그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하는데요. 답장은 한번 따로 날짜를 잡아서 하루 종일 답장 쓰는 날로 해서 조그만 엽서라도 많은 분들께 보내드리고 싶어요.”

당시 심신씨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네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영원한 청춘스타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녹취>김민종(가수) : “제가 아직 정신연령이 20대 중반에 멈춰있거든요.”

영원한 청춘스타죠?

김민종씨 역시 90년대 소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합니다.

우수에 젖은 듯 한 눈빛과 상반되는 터프한 이미지로 여성팬들을 설레게 했는데요.

김민종씨가 공개방송을 하는 날엔 소녀들이 방송국을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민종씨하면 또 떠오르는 하이틴 스타가 있죠?

<녹취>김민종(가수) : “불편할 거야 서로.”

<녹취>손지창(가수) : “불편하긴 뭐가 불편해. 좀 참으면 되지.”

김민종씨는 손지창씨와 함께 드라마 출연뿐 아니라 더 블루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죠.

<녹취>손지창(가수) : “그대여.”

청춘 드라마의 대명사였던 ‘느낌’에 출연하면서‘더 블루’는 소녀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녹취> “볼 수가 있어. 언제나 그대 숨결.”

팬들의 열창이 인상 깊네요.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여자 스타까지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혜영(방송인) : “결혼하고 싶은 남자 사랑하고 싶은 남자가 다 계시는 것 같아요. 사랑하고 싶은 남자는 김민종씨고요.”

<녹취> 김민종(가수) : “결혼하면 돈을 잘 벌 것 같나 봐요.”

<녹취> 손지창(가수) : “그럼 제가 손해잖아요.”

서로 다른 매력 덕분에 팬들이 많았는데요.

또한, 둘의 우정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개인 활동 중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녹취> 김병찬(방송인) : “이 모습을 누군가 보고 있었어요. 스튜디오에 김민종씨가 나오셨는데”

<녹취>김민종 :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르실 줄 생각도 못 했는데.”

김민종 손지창씨는 2009년 다시 재결합 앨범을 내기도 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8,90년대의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조 오빠들이었는데요.

과거에도 스타를 사랑했던 팬들의 마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