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새 외인 카리대 마인드가 좋아”

입력 2013.07.26 (15:45) 수정 2013.07.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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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대체 선수를 맞이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은 "마인드가 맘에 드는 선수"라고 새 식구를 소개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에스마일린 카리다드(30)를 계약금 없이 연봉 12만 달러(약 1억3천338만원)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리다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명을 '카리대'로 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카리대는 신장 177.8㎝에 체중 88.5㎏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다.

시속 150∼153㎞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카리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구단이 운영하는 카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06년에는 3개월간 중국 광동 레오파스에서 뛰기도 해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카리대는 2009년부터 2년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23⅓이닝 동안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올해까지 최근 2년간 트리플 A에서 뛴 카리대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선발 55경기)에 나서 436이닝 동안 25승 2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카리대가 경산 볼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류 감독은 "감독으로 100% 만족할 만한 선수가 어디 있겠느냐"며 "팀에 합류해서 잘하는 게 관건"이라고 카리대의 실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마음에 드는 선수"라면서 "한국에서 성공해 보이겠다며 한국 야구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모습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아직 취업비자를 받지 않아 카리대의 투입 시기는 여전히 조율 중이다.

류 감독은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일주일가량이 소요된다"며 "2군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면 1군에 앞서 먼저 투입시켜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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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새 외인 카리대 마인드가 좋아”
    • 입력 2013-07-26 15:45:51
    • 수정2013-07-26 18:43:36
    연합뉴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대체 선수를 맞이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은 "마인드가 맘에 드는 선수"라고 새 식구를 소개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에스마일린 카리다드(30)를 계약금 없이 연봉 12만 달러(약 1억3천338만원)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리다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명을 '카리대'로 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카리대는 신장 177.8㎝에 체중 88.5㎏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다.

시속 150∼153㎞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카리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구단이 운영하는 카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06년에는 3개월간 중국 광동 레오파스에서 뛰기도 해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카리대는 2009년부터 2년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23⅓이닝 동안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올해까지 최근 2년간 트리플 A에서 뛴 카리대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선발 55경기)에 나서 436이닝 동안 25승 2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카리대가 경산 볼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류 감독은 "감독으로 100% 만족할 만한 선수가 어디 있겠느냐"며 "팀에 합류해서 잘하는 게 관건"이라고 카리대의 실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마음에 드는 선수"라면서 "한국에서 성공해 보이겠다며 한국 야구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모습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아직 취업비자를 받지 않아 카리대의 투입 시기는 여전히 조율 중이다.

류 감독은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일주일가량이 소요된다"며 "2군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면 1군에 앞서 먼저 투입시켜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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