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이재우 계속 선발로 기용”

입력 2013.07.26 (18:53) 수정 2013.07.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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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의 근육통으로 구멍난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 감독이 베테랑 우완 이재우(33)를 앞으로도 선발로 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1천208일 만에 선발승을 올린 이재우에 대해 "어제 잘해줬다"며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니퍼트가 돌아와도 선발 로테이션에 남길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재우가 90개를 던지면서 투구 수에 대한 의구심도 지웠다"며 "선발진에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우는 전날 넥센을 상대로 5이닝 동안 3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승은 2010년 4월 4일 문학 SK전 이후 1천208일 만이다.

5이닝 4실점이면 결코 좋은 기록은 아니나 김 감독은 그가 "들쭉날쭉하지 않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며 "스스로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잦은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려하던 이재우로서는 어제의 승리가 뜻깊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전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힌 이재우는 "어제 경기 때 다행히 팔꿈치에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다음 등판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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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김진욱 “이재우 계속 선발로 기용”
    • 입력 2013-07-26 18:53:40
    • 수정2013-07-26 19:14:43
    연합뉴스
더스틴 니퍼트의 근육통으로 구멍난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 감독이 베테랑 우완 이재우(33)를 앞으로도 선발로 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1천208일 만에 선발승을 올린 이재우에 대해 "어제 잘해줬다"며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니퍼트가 돌아와도 선발 로테이션에 남길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재우가 90개를 던지면서 투구 수에 대한 의구심도 지웠다"며 "선발진에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우는 전날 넥센을 상대로 5이닝 동안 3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승은 2010년 4월 4일 문학 SK전 이후 1천208일 만이다. 5이닝 4실점이면 결코 좋은 기록은 아니나 김 감독은 그가 "들쭉날쭉하지 않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며 "스스로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잦은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려하던 이재우로서는 어제의 승리가 뜻깊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전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힌 이재우는 "어제 경기 때 다행히 팔꿈치에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다음 등판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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