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中, 아이폰 감전사 원인 논란

입력 2013.07.28 (07:26) 수정 2013.07.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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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충전하다 감전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피해자들이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짜 충전기냐 휴대전화 자체가 문제냐 사고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밤, 애플 아이폰으로 통화를 하던 항공사 여승무원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충전 중인 아이폰을 들고 통화하다 감전된 겁니다.

<녹취> 리 쯔(부검전문 경찰) : "부검 상황을 일차적으로 판단해보면 감전사고의 일반 특징과 일치했습니다."

베이징에서도 30대 남성이 아이폰을 충전하다 감전돼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황슈에지에(중국과학원 연구원) : "충전기는 고압전류를 저압으로 바꿔주는데 불량품을 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배터리나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로 감전 사고가 났을 거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애플 차이나는 성명을 통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3년 전 세 쌍둥이 공주를 얻은 중국인 리쑤 씨.

하지만 올해 초 위암판정을 받으면서 즐거웠던 순간은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장차 쌍둥이들의 결혼을 못 보게 될 것을 예상한 엄마는 대신 축하 영상을 남겼는데요.

<녹취> 리쑤(위암 투병 환자) : "맏이야. 엄마야! 아직 엄마 모습 기억할지 모르겠다 오늘이 네 결혼식날이구나."

<녹취> 리쑤(위암 투병 환자) : "결혼식에서 영상 보면 울지 말고 엄마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행복해라"

중국판 트위터에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은 그녀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전용 비행기 안...

번쩍이는 선글라스에 최신형 무선 헤드폰, 수백만 원짜리 명품 가방까지!

유명 스타라도 탔나 싶지만 태국 승려가 승객입니다.

올해 34살인 '루앙 푸 넨캄' 승려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두 달 전 인터넷에 퍼지며 태국 사회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화려한 말솜씨에 남의 과거를 보는 신통력이 있다고 소문나면서 넨캄이 축적한 재산은 약 380억 원.

특히 과거 14살의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태국 정부는 넨캄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이미 미국으로 달아났다고 합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삭발한 머리로, 백혈병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2살 패트릭을 안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패트릭을 위로해주기 위해 삭발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패트릭은 부시 전 대통령 경호대원의 아들로 이 경호대원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죠.

보잉사의 주력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여객기들이 최근 툭하면 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착륙순간을 촬영하던 승객의 카메라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하던 보잉 737 여객기의 앞바퀴가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1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보잉 737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앞바다에 빠져 기체가 두동강 나는 등 최근 들어 사고 단골기종으로 꼽힙니다.

보잉 777도 이달 아시아나 사고 직후 러시아에선 불시착, 미 휴스턴에선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고, 보잉사의 차세대 야심작 보잉 787 역시 올 들어서만 세 곳에서 잇따라 엔진 문제 등으로 비상 착륙했습니다.

잇따르는 보잉 여객기 사고는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진행중인 아시아나 기 사고 원인 조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드투데이,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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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28 07:33:34
    • 수정2013-07-28 0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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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충전하다 감전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피해자들이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짜 충전기냐 휴대전화 자체가 문제냐 사고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밤, 애플 아이폰으로 통화를 하던 항공사 여승무원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충전 중인 아이폰을 들고 통화하다 감전된 겁니다.

<녹취> 리 쯔(부검전문 경찰) : "부검 상황을 일차적으로 판단해보면 감전사고의 일반 특징과 일치했습니다."

베이징에서도 30대 남성이 아이폰을 충전하다 감전돼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황슈에지에(중국과학원 연구원) : "충전기는 고압전류를 저압으로 바꿔주는데 불량품을 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배터리나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로 감전 사고가 났을 거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애플 차이나는 성명을 통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3년 전 세 쌍둥이 공주를 얻은 중국인 리쑤 씨.

하지만 올해 초 위암판정을 받으면서 즐거웠던 순간은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장차 쌍둥이들의 결혼을 못 보게 될 것을 예상한 엄마는 대신 축하 영상을 남겼는데요.

<녹취> 리쑤(위암 투병 환자) : "맏이야. 엄마야! 아직 엄마 모습 기억할지 모르겠다 오늘이 네 결혼식날이구나."

<녹취> 리쑤(위암 투병 환자) : "결혼식에서 영상 보면 울지 말고 엄마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행복해라"

중국판 트위터에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은 그녀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전용 비행기 안...

번쩍이는 선글라스에 최신형 무선 헤드폰, 수백만 원짜리 명품 가방까지!

유명 스타라도 탔나 싶지만 태국 승려가 승객입니다.

올해 34살인 '루앙 푸 넨캄' 승려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두 달 전 인터넷에 퍼지며 태국 사회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화려한 말솜씨에 남의 과거를 보는 신통력이 있다고 소문나면서 넨캄이 축적한 재산은 약 380억 원.

특히 과거 14살의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태국 정부는 넨캄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이미 미국으로 달아났다고 합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삭발한 머리로, 백혈병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2살 패트릭을 안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패트릭을 위로해주기 위해 삭발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패트릭은 부시 전 대통령 경호대원의 아들로 이 경호대원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죠.

보잉사의 주력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여객기들이 최근 툭하면 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착륙순간을 촬영하던 승객의 카메라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하던 보잉 737 여객기의 앞바퀴가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1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보잉 737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앞바다에 빠져 기체가 두동강 나는 등 최근 들어 사고 단골기종으로 꼽힙니다.

보잉 777도 이달 아시아나 사고 직후 러시아에선 불시착, 미 휴스턴에선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고, 보잉사의 차세대 야심작 보잉 787 역시 올 들어서만 세 곳에서 잇따라 엔진 문제 등으로 비상 착륙했습니다.

잇따르는 보잉 여객기 사고는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진행중인 아시아나 기 사고 원인 조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드투데이,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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