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뇌물수수’ 혐의 허병익 前 국세청 차장 구속

입력 2013.07.28 (07:55) 수정 2013.07.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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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 씨는 지난 2006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주식이동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30만 달러와 수천만 원 짜리 외제 고가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6년 당시 CJ 그룹이 당시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에게 '취임 축하금'을 전달할 목적으로 허 씨에게 현금과 명품시계를 줬지만, 허 씨가 이를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 씨는 이에대해 CJ에서 받은 30만 달러를 전군표 전 청장에게 전달만 했으며,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경찰과 국세청,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전방위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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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뇌물수수’ 혐의 허병익 前 국세청 차장 구속
    • 입력 2013-07-28 07:55:02
    • 수정2013-07-28 15:48:32
    사회
CJ 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 씨는 지난 2006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주식이동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30만 달러와 수천만 원 짜리 외제 고가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6년 당시 CJ 그룹이 당시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에게 '취임 축하금'을 전달할 목적으로 허 씨에게 현금과 명품시계를 줬지만, 허 씨가 이를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 씨는 이에대해 CJ에서 받은 30만 달러를 전군표 전 청장에게 전달만 했으며,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경찰과 국세청,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전방위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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