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지도자 암살’ 튀니지 반정부 시위 격화

입력 2013.07.28 (07:55) 수정 2013.07.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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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을 받고 숨진 튀니지의 야권 지도자 무함마드 브라흐미의 국장이 현지시각으로 27일 치러진 가운데 수 천명의 시위대가 수도 튀니스 거리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등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장이 끝난 뒤 세속주의 시위대는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의회까지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의회 해산과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아 해산했습니다.

의회 앞에서는 집권 엔나흐다당의 합법성을 주장하는 이슬람주의자들도 시위를 벌여 경찰은 이들에도 최루가스를 발포했습니다.

외신은 국장을 앞두고 전날 밤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경찰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졌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소속 의원 42명은 브라흐미 암살에 항의하는 표시로 26일 의원직을 사퇴했고, 의회의 해산과 국가구제정부의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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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지도자 암살’ 튀니지 반정부 시위 격화
    • 입력 2013-07-28 07:55:02
    • 수정2013-07-28 15:14:46
    국제
총격을 받고 숨진 튀니지의 야권 지도자 무함마드 브라흐미의 국장이 현지시각으로 27일 치러진 가운데 수 천명의 시위대가 수도 튀니스 거리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등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장이 끝난 뒤 세속주의 시위대는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의회까지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의회 해산과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아 해산했습니다.

의회 앞에서는 집권 엔나흐다당의 합법성을 주장하는 이슬람주의자들도 시위를 벌여 경찰은 이들에도 최루가스를 발포했습니다.

외신은 국장을 앞두고 전날 밤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경찰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졌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소속 의원 42명은 브라흐미 암살에 항의하는 표시로 26일 의원직을 사퇴했고, 의회의 해산과 국가구제정부의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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