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세기 제한’ 조치…국내업계 비상

입력 2013.07.28 (11:05) 수정 2013.07.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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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당국이 한-중 전세기 운항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국내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항공 당국은 이달 중순 한국과 중국 사이를 운항하는 전세기 횟수와 기간을 제한하겠다는 공문을 중국 국적 항공사들에 보냈습니다.

전세기는 여행 성수기에 띄우는 비정규 항공편으로, 한국 여행사와 항공사는 최근 전세기 운항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에 전세기 항공편이 줄어들 경우 국내 항공사와 여행업체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중국 항공당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로, 답변이 오는 대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의 전세기 제한 조치는 한국 국적 항공사가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것을 견제하고, 자국 항공사의 정규 노선을 보호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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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세기 제한’ 조치…국내업계 비상
    • 입력 2013-07-28 11:05:18
    • 수정2013-07-28 14:53:31
    경제
중국 항공당국이 한-중 전세기 운항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국내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항공 당국은 이달 중순 한국과 중국 사이를 운항하는 전세기 횟수와 기간을 제한하겠다는 공문을 중국 국적 항공사들에 보냈습니다.

전세기는 여행 성수기에 띄우는 비정규 항공편으로, 한국 여행사와 항공사는 최근 전세기 운항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에 전세기 항공편이 줄어들 경우 국내 항공사와 여행업체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중국 항공당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로, 답변이 오는 대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의 전세기 제한 조치는 한국 국적 항공사가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것을 견제하고, 자국 항공사의 정규 노선을 보호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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