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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최형우, 홈런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3.07.28 (11:13) 수정 2013.07.28 (14:27) 연합뉴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벌이는 리그 최고 타자 간 치열한 '거포' 경쟁이 갈수록 흥미를 더해간다.

홈런포를 하나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 부문 선두 경쟁이 박빙의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병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연장 10회에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뿌린 153㎞짜리 초구 직구를 힘차게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였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21호를 작성, 최형우가 홈런포를 하루를 쉰 틈을 타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날 최형우에게 공동 선두 지위를 내주더니 하루 만에 자리를 독점했다.

이달 10일 이후 홈런 소식이 끊긴 '소년 장사' 최정(SK)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 박병호는 직전 경기까지 최형우가 네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자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24일 목동 두산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친 이후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는 동안 최형우가 눈 깜짝할 사이에 쫓아온 것이다.

최형우는 후반기 첫 경기이던 23일 대구 NC전에서 장외 투런포를 치면서 연속 홈런 행진을 시작했다.

사흘 연속 영양 만점의 결승 홈런을 때린 최형우는 26일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장외 3점포로 시즌 20호를 달성했다.

2002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최형우는 이로써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쫓고 쫓기는 이들의 홈런 레이스가 더욱 재미있는 것은 시즌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이 홈런포와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홈런(31개) 선두를 비롯해 타점(105개)과 장타율 (0.561)에서 1위를 휩쓸고 MVP로 뽑혔다.

최형우도 2011년 투수 4관왕 윤석민(KIA)에 밀려 최종 수상이 좌절됐지만 홈런(30개)·타점(118개)·장타율(0.617)에서 3관왕에 오르며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었다.

홈런왕과 MVP의 영광이 이들 둘 가운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2013시즌 후반기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박병호-최형우, 홈런 경쟁 ‘점입가경’
    • 입력 2013-07-28 11:13:17
    • 수정2013-07-28 14:27:21
    연합뉴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벌이는 리그 최고 타자 간 치열한 '거포' 경쟁이 갈수록 흥미를 더해간다.

홈런포를 하나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 부문 선두 경쟁이 박빙의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병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연장 10회에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뿌린 153㎞짜리 초구 직구를 힘차게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였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21호를 작성, 최형우가 홈런포를 하루를 쉰 틈을 타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날 최형우에게 공동 선두 지위를 내주더니 하루 만에 자리를 독점했다.

이달 10일 이후 홈런 소식이 끊긴 '소년 장사' 최정(SK)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 박병호는 직전 경기까지 최형우가 네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자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24일 목동 두산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친 이후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는 동안 최형우가 눈 깜짝할 사이에 쫓아온 것이다.

최형우는 후반기 첫 경기이던 23일 대구 NC전에서 장외 투런포를 치면서 연속 홈런 행진을 시작했다.

사흘 연속 영양 만점의 결승 홈런을 때린 최형우는 26일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장외 3점포로 시즌 20호를 달성했다.

2002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최형우는 이로써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쫓고 쫓기는 이들의 홈런 레이스가 더욱 재미있는 것은 시즌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이 홈런포와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홈런(31개) 선두를 비롯해 타점(105개)과 장타율 (0.561)에서 1위를 휩쓸고 MVP로 뽑혔다.

최형우도 2011년 투수 4관왕 윤석민(KIA)에 밀려 최종 수상이 좌절됐지만 홈런(30개)·타점(118개)·장타율(0.617)에서 3관왕에 오르며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었다.

홈런왕과 MVP의 영광이 이들 둘 가운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2013시즌 후반기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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