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보, 남조류 기하급수적 증식

입력 2013.07.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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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만든 낙동강 보 인근에서 지난달부터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남조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보 구간 유해 남조류 현황' 자료에서 7월 셋째주 구미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당 최고 7천 362개, 넷째주 창녕함안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5천 16개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창녕함안보는 셋째주에 ㎖당 400개를 기록했다가 넷째주에 10배가 넘게 남조류가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조류 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간질환 유발 물질을 분비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남조류는 녹조 현상이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지난해 여름 북한강에서 급증하면서 수도권 일부 수돗물에 악취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남조류가 발생해도 고도 정수처리시설로 걸러내기 때문에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칠곡과 강정고령, 창녕함안 등 3개 보의 원수에서도 독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남조류를 고도정수처리하는 수돗물에서는 독소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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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보, 남조류 기하급수적 증식
    • 입력 2013-07-28 13:43:22
    사회
4대강 사업으로 만든 낙동강 보 인근에서 지난달부터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남조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보 구간 유해 남조류 현황' 자료에서 7월 셋째주 구미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당 최고 7천 362개, 넷째주 창녕함안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5천 16개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창녕함안보는 셋째주에 ㎖당 400개를 기록했다가 넷째주에 10배가 넘게 남조류가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조류 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간질환 유발 물질을 분비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남조류는 녹조 현상이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지난해 여름 북한강에서 급증하면서 수도권 일부 수돗물에 악취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남조류가 발생해도 고도 정수처리시설로 걸러내기 때문에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칠곡과 강정고령, 창녕함안 등 3개 보의 원수에서도 독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남조류를 고도정수처리하는 수돗물에서는 독소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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