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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밀러와 ‘신인왕 경쟁’ 스타트
입력 2013.07.28 (13:58) 수정 2013.07.28 (14:27) 연합뉴스
4∼5월 보여준 괴물의 투구를 되찾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의 신인왕 경쟁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2개만 허용하고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하고 9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시속 153㎞짜리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운 그는 이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뿌리고 4회부터 4이닝을 모두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전반기 막판 체력 저하로 삼진보다 맞혀 잡는 투구를 보이던 류현진이 강속구와 함께 탈삼진 능력을 회복한 점이 고무적이다.

의미 없는 볼넷을 남발하며 중반 급격히 투구수가 늘어 고전하던 이전 등판과는 내용이 확 달랐다.

1회 추신수에게만 볼넷을 줬을 뿐 류현진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를 윽박질렀다.

왼손 타자 몸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바깥쪽 슬라이더, 오른쪽 타자의 눈을 속이는 커브 등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제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한 신시내티 타자들은 11개의 땅볼 타구만 양산하고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쓴 물을 들이켰다.

류현진이 탈삼진 수를 105개로 늘리면서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우완 밀러와의 대결이 한층 흥미로워졌다.

시즌 19경기에 등판한 밀러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 탈삼진 118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20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14를 올린 류현진보다 외형적인 성적이 낫다.

한 경기 더 던진 류현진은 투구 이닝에서 129이닝을 던져 110⅔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밀러를 앞선다.

또 꾸준함의 지표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서 류현진은 15회를 기록해 9차례에 그친 밀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류현진이 밀러의 삼진 수를 따라잡고 3점대로 치솟은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다면 두 선수간 선의의 경쟁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흐를 공산이 짙다.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가 각각 리그 중부지구,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팀 기여도 또한 신인왕 수상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승률 6할에 육박하는 피츠버그, 신시내티와 1위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애리조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다저스 역시 안정적으로 1위를 질주하려면 승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전반기 지구 꼴찌에서 극적인 전환점을 거쳐 지구 선두로 도약한 다저스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탠다면 밀러와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 류현진, 밀러와 ‘신인왕 경쟁’ 스타트
    • 입력 2013-07-28 13:58:47
    • 수정2013-07-28 14:27:39
    연합뉴스
4∼5월 보여준 괴물의 투구를 되찾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의 신인왕 경쟁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2개만 허용하고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하고 9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시속 153㎞짜리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운 그는 이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뿌리고 4회부터 4이닝을 모두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전반기 막판 체력 저하로 삼진보다 맞혀 잡는 투구를 보이던 류현진이 강속구와 함께 탈삼진 능력을 회복한 점이 고무적이다.

의미 없는 볼넷을 남발하며 중반 급격히 투구수가 늘어 고전하던 이전 등판과는 내용이 확 달랐다.

1회 추신수에게만 볼넷을 줬을 뿐 류현진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를 윽박질렀다.

왼손 타자 몸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바깥쪽 슬라이더, 오른쪽 타자의 눈을 속이는 커브 등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제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한 신시내티 타자들은 11개의 땅볼 타구만 양산하고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쓴 물을 들이켰다.

류현진이 탈삼진 수를 105개로 늘리면서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우완 밀러와의 대결이 한층 흥미로워졌다.

시즌 19경기에 등판한 밀러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 탈삼진 118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20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14를 올린 류현진보다 외형적인 성적이 낫다.

한 경기 더 던진 류현진은 투구 이닝에서 129이닝을 던져 110⅔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밀러를 앞선다.

또 꾸준함의 지표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서 류현진은 15회를 기록해 9차례에 그친 밀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류현진이 밀러의 삼진 수를 따라잡고 3점대로 치솟은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다면 두 선수간 선의의 경쟁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흐를 공산이 짙다.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가 각각 리그 중부지구,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팀 기여도 또한 신인왕 수상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승률 6할에 육박하는 피츠버그, 신시내티와 1위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애리조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다저스 역시 안정적으로 1위를 질주하려면 승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전반기 지구 꼴찌에서 극적인 전환점을 거쳐 지구 선두로 도약한 다저스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탠다면 밀러와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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