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대학생들 휴전선 155마일 걷다

입력 2013.07.28 (21:06) 수정 2013.07.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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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당시 6.25전쟁에 나섰던 20대와 같은 나이대인 대학생들이 휴전선 155마일을 걷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DMZ 대장정을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년 전 포연이 자욱했던 길.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는 길을 따라 대학생 백55명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황보예진(연세대학교 2학년) :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앞으로 어떤 길을 밟아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도 숨이 턱 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4시간의 강행군 뒤 길옆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입니다.

또다시 먼거리를 걸어야 하기에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맵니다.

<인터뷰> 이두리(숭실대학교 4학년) : "첫날이어서 괜찮아요. 그래도 앞으로 더 힘들어질 테니까 친구들과 합심해서 꼭 완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엄홍길(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 "참전용사 자녀들에게 (대원들이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할 예정입니다. 그걸 통해서 대원들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게 됩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DMZ 평화 대장정은 전국의 대학생 지원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대학생들은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경기도 임진각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걷는 14박 15일 동안의 일정을 수행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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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60주년, 대학생들 휴전선 155마일 걷다
    • 입력 2013-07-28 21:08:38
    • 수정2013-07-28 2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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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당시 6.25전쟁에 나섰던 20대와 같은 나이대인 대학생들이 휴전선 155마일을 걷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DMZ 대장정을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년 전 포연이 자욱했던 길.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는 길을 따라 대학생 백55명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황보예진(연세대학교 2학년) :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앞으로 어떤 길을 밟아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도 숨이 턱 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4시간의 강행군 뒤 길옆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입니다.

또다시 먼거리를 걸어야 하기에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맵니다.

<인터뷰> 이두리(숭실대학교 4학년) : "첫날이어서 괜찮아요. 그래도 앞으로 더 힘들어질 테니까 친구들과 합심해서 꼭 완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엄홍길(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 "참전용사 자녀들에게 (대원들이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할 예정입니다. 그걸 통해서 대원들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게 됩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DMZ 평화 대장정은 전국의 대학생 지원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대학생들은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경기도 임진각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걷는 14박 15일 동안의 일정을 수행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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