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액체로 만든 색의 향연 外

입력 2013.07.30 (06:52) 수정 2013.07.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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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주변 일상에서 얻은 영감으로 탄생한 화려한 색감의 영상 작품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운 색색의 구슬들!

그 화려한 빛깔과 기묘한 움직임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듯, 정교하고 신비한 이 이미지들은 한 러시아 그래픽 디자이너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액체를 활용해 촬영한 건데요.

그는 기름과 수성 잉크 간의 밀도 차를 이용해 수백 개의 잉크 구슬들을 탄생시켰고, 거기에 비눗물을 섞어 각각의 액체가 혼합되면서 나타나는 기이한 패턴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요리를 하는 동안 간장과 기름이 섞이는 모습을 보고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는데요.

평범한 일상에서 태어난 창작의 아이디어가 빛이 나는 작품입니다.

희귀 교배종 ‘종키’ 화제

세계에서 몇 마리 없는 희귀 교배종 일명 '종키'가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개인 농장에서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포'란 이름의 이 아기 종키는 당나귀와 얼룩말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다리만 보면 얼룩말이지만 머리 쪽은 영락없는 당나귀이죠?

농장 주인에 따르면 숫얼룩말이 울타리를 넘어 암탕나귀와 눈이 맞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이포가 탄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희귀종으로 유명한 '종키'가 태어난 나라는 독일, 중국, 미국뿐이었지만, 이포의 탄생으로 이탈리아도 이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하네요.

아기를 웃게 한 아빠의 비장의 무기

<앵커 멘트>

갓난아기가 울면 어떻게 달래야할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요.

어린 딸의 눈물을 쏙 들어가게 한 아빠의 이색 노하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빠와 함께 놀던 여자아기!

그만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지면서 의자에 머리를 부딪칩니다.

아빠가 얼른 일으켜 세우지만, 금세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내는데요.

그런 딸의 눈물을 쏙 들어가게 하는 아빠의 비장의 무기가 등장합니다.

바로 빵점 짜리 저글링 실력인데요.

공을 던지는 즉시 바닥에 족족 떨어뜨리는 아빠의 저글링에 아기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웃음을 터뜨립니다.

또 뒤로 쓰러질까 걱정될 만큼 포복절도하는 아기!

아빠의 엉터리 저글링이 웬만한 장난감보다 더 좋은 모양인데요.

이렇게 좋아하는 딸 때문에 아빠의 저글링 실력이 향상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죠?

‘뾰족뾰족’ 변신하는 물질의 정체

한 과학실험 중 등장한 신기한 현상인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씨앗모양의 초소형 물체가 별안간 세 개에서 네 개로, 분신술을 쓰듯 수가 쉴 새 없이 늘어납니다.

외계 물질처럼 보이는 이건 일명 '액체 자석'인데요.

철 성분이 함유되어 자석에 반응하는 점성을 가진 액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여느 액체들처럼 가만히 있다가 강한 자기장이 가해지면, 이렇게 역동적으로 뾰족하게 솟아오르며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는데요.

액체 자석의 이런 재미난 성질을 활용한 예술 작품이나 디자인 제품도 많다고 하죠? 그야말로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입니다.

“빨리 산책하고 싶어”

산책 준비에 들뜬 반려견!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지, 희한한 자세로 계단을 순식간에 내려갑니다.

계단에 부딪히는 맨살이 아프지도 않은 듯 슈퍼맨 같은 자세로 네발을 짝 펼쳐, 1층을 향해 미끄러지는데요.

개를 변신시킨 산책의 힘!

주인도 이런 반려견의 모습은 처음일 것 같데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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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30 06:58:05
    • 수정2013-07-30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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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주변 일상에서 얻은 영감으로 탄생한 화려한 색감의 영상 작품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운 색색의 구슬들!

그 화려한 빛깔과 기묘한 움직임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듯, 정교하고 신비한 이 이미지들은 한 러시아 그래픽 디자이너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액체를 활용해 촬영한 건데요.

그는 기름과 수성 잉크 간의 밀도 차를 이용해 수백 개의 잉크 구슬들을 탄생시켰고, 거기에 비눗물을 섞어 각각의 액체가 혼합되면서 나타나는 기이한 패턴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요리를 하는 동안 간장과 기름이 섞이는 모습을 보고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는데요.

평범한 일상에서 태어난 창작의 아이디어가 빛이 나는 작품입니다.

희귀 교배종 ‘종키’ 화제

세계에서 몇 마리 없는 희귀 교배종 일명 '종키'가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개인 농장에서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포'란 이름의 이 아기 종키는 당나귀와 얼룩말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다리만 보면 얼룩말이지만 머리 쪽은 영락없는 당나귀이죠?

농장 주인에 따르면 숫얼룩말이 울타리를 넘어 암탕나귀와 눈이 맞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이포가 탄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희귀종으로 유명한 '종키'가 태어난 나라는 독일, 중국, 미국뿐이었지만, 이포의 탄생으로 이탈리아도 이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하네요.

아기를 웃게 한 아빠의 비장의 무기

<앵커 멘트>

갓난아기가 울면 어떻게 달래야할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요.

어린 딸의 눈물을 쏙 들어가게 한 아빠의 이색 노하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빠와 함께 놀던 여자아기!

그만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지면서 의자에 머리를 부딪칩니다.

아빠가 얼른 일으켜 세우지만, 금세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내는데요.

그런 딸의 눈물을 쏙 들어가게 하는 아빠의 비장의 무기가 등장합니다.

바로 빵점 짜리 저글링 실력인데요.

공을 던지는 즉시 바닥에 족족 떨어뜨리는 아빠의 저글링에 아기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웃음을 터뜨립니다.

또 뒤로 쓰러질까 걱정될 만큼 포복절도하는 아기!

아빠의 엉터리 저글링이 웬만한 장난감보다 더 좋은 모양인데요.

이렇게 좋아하는 딸 때문에 아빠의 저글링 실력이 향상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죠?

‘뾰족뾰족’ 변신하는 물질의 정체

한 과학실험 중 등장한 신기한 현상인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씨앗모양의 초소형 물체가 별안간 세 개에서 네 개로, 분신술을 쓰듯 수가 쉴 새 없이 늘어납니다.

외계 물질처럼 보이는 이건 일명 '액체 자석'인데요.

철 성분이 함유되어 자석에 반응하는 점성을 가진 액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여느 액체들처럼 가만히 있다가 강한 자기장이 가해지면, 이렇게 역동적으로 뾰족하게 솟아오르며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는데요.

액체 자석의 이런 재미난 성질을 활용한 예술 작품이나 디자인 제품도 많다고 하죠? 그야말로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입니다.

“빨리 산책하고 싶어”

산책 준비에 들뜬 반려견!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지, 희한한 자세로 계단을 순식간에 내려갑니다.

계단에 부딪히는 맨살이 아프지도 않은 듯 슈퍼맨 같은 자세로 네발을 짝 펼쳐, 1층을 향해 미끄러지는데요.

개를 변신시킨 산책의 힘!

주인도 이런 반려견의 모습은 처음일 것 같데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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