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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 ‘기록 단축은 현재진행형’
입력 2013.07.30 (10:21) 연합뉴스
여자 단거리 육상 선수 김민지(18·광문고)가 쉼 없이 기록을 단축하고 스타 스프린터에 목 마른 한국 육상에 한줄기 희망을 던지고 있다.

김민지는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200m 결승에서 24초 15의 기록을 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달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대학·실업 언니들을 제치고 2년 연속 100m와 200m 종목을 2연패 한 그는 당시 작성한 여고부 200m 최고기록(24초 18)을 두 달도 안 돼 0.03초 줄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지는 6월 29∼30일 열린 2013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도 100m(12초 01)와 200m(24초 28) 두 종목을 휩쓸고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단거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전 육상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김민지를 지도하는 이준 바른 세상병원 스포츠재활센터원장은 30일 "올해 200m 한국신기록을 낼 수 있도록 기량을 끌어올릴 참"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김하나(안동시청)가 2009년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23초 69)과 김민지의 최고 기록 사이 간극은 제법 크다.

그러나 성장 속도가 빠르고 타고난 근력을 지녀 충분히 새 기록을 기대할 만하다는 게 육상계의 평가다.

2년 전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겪던 김민지를 만나 지금까지 사제관계를 이어온 이 원장은 "지금 김민지 나이에 이 정도의 기록을 낸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파워가 좋아 단거리 선수로는 안성맞춤"이라고 김민지를 소개했다.

김민지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의 근파워 검사에서 서전트 점프로 67㎝를 뛰어 남자 선수 못지않은 탄력을 뽐냈다.

또 피곤함을 일찍 떨치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현재 김민지의 키는 169㎝로 카멜리타 지터(미국·163㎝),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160㎝) 등 탄탄한 허벅지로 세계 단거리를 휩쓰는 선수들보다 크다.

이 원장과 함께 하루 7시간씩 맹훈련하는 김민지는 달리기는 일주일에 3차례만 하되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집을 불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

특히 140㎏짜리 무거운 역기를 들고 하체를 단련하는 스쿼트 훈련으로 폭발적인 스퍼트에 필수인 허벅지 근육을 단단하게 키우고 있다.

이 원장은 "주력 종목인 200m에서 세계를 평정한 뒤 100m도 섭렵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처럼 김민지도 우선 200m에 치중하고 있다"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목표를 동메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인 박정기 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달마다 후원하는 50만원으로 어렵사리 훈련을 이어가는 김민지가 육상인들의 관심 속에 세계로 뻗어갈지 주목된다.
  • 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 ‘기록 단축은 현재진행형’
    • 입력 2013-07-30 10:21:10
    연합뉴스
여자 단거리 육상 선수 김민지(18·광문고)가 쉼 없이 기록을 단축하고 스타 스프린터에 목 마른 한국 육상에 한줄기 희망을 던지고 있다.

김민지는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200m 결승에서 24초 15의 기록을 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달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대학·실업 언니들을 제치고 2년 연속 100m와 200m 종목을 2연패 한 그는 당시 작성한 여고부 200m 최고기록(24초 18)을 두 달도 안 돼 0.03초 줄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지는 6월 29∼30일 열린 2013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도 100m(12초 01)와 200m(24초 28) 두 종목을 휩쓸고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단거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전 육상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김민지를 지도하는 이준 바른 세상병원 스포츠재활센터원장은 30일 "올해 200m 한국신기록을 낼 수 있도록 기량을 끌어올릴 참"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김하나(안동시청)가 2009년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23초 69)과 김민지의 최고 기록 사이 간극은 제법 크다.

그러나 성장 속도가 빠르고 타고난 근력을 지녀 충분히 새 기록을 기대할 만하다는 게 육상계의 평가다.

2년 전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겪던 김민지를 만나 지금까지 사제관계를 이어온 이 원장은 "지금 김민지 나이에 이 정도의 기록을 낸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파워가 좋아 단거리 선수로는 안성맞춤"이라고 김민지를 소개했다.

김민지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의 근파워 검사에서 서전트 점프로 67㎝를 뛰어 남자 선수 못지않은 탄력을 뽐냈다.

또 피곤함을 일찍 떨치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현재 김민지의 키는 169㎝로 카멜리타 지터(미국·163㎝),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160㎝) 등 탄탄한 허벅지로 세계 단거리를 휩쓰는 선수들보다 크다.

이 원장과 함께 하루 7시간씩 맹훈련하는 김민지는 달리기는 일주일에 3차례만 하되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집을 불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

특히 140㎏짜리 무거운 역기를 들고 하체를 단련하는 스쿼트 훈련으로 폭발적인 스퍼트에 필수인 허벅지 근육을 단단하게 키우고 있다.

이 원장은 "주력 종목인 200m에서 세계를 평정한 뒤 100m도 섭렵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처럼 김민지도 우선 200m에 치중하고 있다"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목표를 동메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인 박정기 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달마다 후원하는 50만원으로 어렵사리 훈련을 이어가는 김민지가 육상인들의 관심 속에 세계로 뻗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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